난 가공공장 日기술 제휴…첨단설비 구축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인 80만수 규모의 산란계농장인 (주)계성(대표 권규섭)은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6년 9월 경기도 광주에 유통거점을 마련했다. 광주시 태전동 595번지에 위치한 (주)계성의 물류센터 및 난 가공공장(본부장 권익섭)은 1천여평의 부지위에 일일 최대 50만개의 식란을 처리할 수 있으며 난가공장은 일일 3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계성의 광주물류센터는 농장 입지상 강원도 삼척이라는 지리적인 악조건을 극복하는 동시에 단일 농장에서 동일한 사양관리를 통해 생산된 균일한 계란을 수도권 시장에 최단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주)계성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4개 농장에서 육성계를 포함해 최대 80만수의 산란계를 사육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란계농장이다. 삼척에서 생산된 계란은 1일 이내로 광주 물류센터로 이동하게 되며 선별, 포장 과정을 거쳐 국내 최대 대형유통매장인 이마트를 주요 납품처로 확보하고 있다. (주)계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계란브랜드로는 이마트의 프리미엄 PB상품과 함께 참숯분말 등이 함유된 특수사료를 급여해 생산하고 있는 ‘환선란’, 계란내 콜레스테롤 함유량을 낮춘 ‘저콜란’, ‘초당란’, ‘태백란’시리즈 등이 주로 생산돼고 있다. 이와 함께 계란가공공장은 등급판정 후 발생되는 오파란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계란만을 가공함으로써 신규 계란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계성의 난 가공공장은 일일 3톤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월 35~40톤의 김밥용 지단, 각종 음식에 사용되는 고명, 초밥용 계란말이 등의 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주)계성에서 생산되는 난 가공품은 주로 김밥 프랜차이즈 전문점에 주로 납품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직접 식당에서 계란지단을 생산하는 비중이 9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역 중의 하나라는 게 계성 권익섭 본부장의 설명이다. 권 본부장은 일본 유학파 출신으로 계란 가공품 시장이 발달한 일본의 계란시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향후 몇 년 후에는 반드시 난 가공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난 가공공장에서 본격적으로 가공품이 생산된 이후 국내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이 계성의 난 가공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매년 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권 본부장의 주장이다. 더욱이 권 본부장은 “난 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설과 장비가 중요한데 국내는 아직까지 가공 산업이 발달되지 못해 이러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들이 거의 없다”며 “일본의 굴지의 난가공제조사인 센릿지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가공 시설과 기계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