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된 친환경 닭 전용가공 공장은 국비 1억5천만원, 도비 1억5천만원, 자부담 17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2천530㎡, 건평 1천782㎡ 규모로 지하 1층 지하 4층에 일일 2만마리의 닭를 가공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가공처리실, 냉동 냉장실, 제품 개발실, 수출용 가공시설 및 한방연구소, 무항생제 전문식당 및 세미나실, 요리실습장 등 차별화된 최고의 위생시설을 갖췄다. 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법인은 내년부터는 훈제닭, 햄, 소세지, 삼계탕 등을 생산해 가공식품을 중국과 일본에 수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법인은 2005년부터 충북도 특화사업으로 지정받은 ‘청풍명계’ 브랜드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육계농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하고, 유기축산물 인증도 받았다. 또 15개 농장에서 연간 260만수를 생산해 전국 학교급식과 대형마트에 납품하면서 우리나라 친환경 무항생제 닭고기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농림부가 선정한 신지식 농업인이기도 한 이준동 대표는 이날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모든 분들의 사랑과 격려가 있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전국 최초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고기 전용 가공공장 준공을 계기로 농가와 임직원들은 개방화 시대에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안전하고 차별화된 질 좋은 닭고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순환농업의 이정표를 만들고 ‘농업명품도 충북’ 건설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축산은 각고의 노력을 통해 농업생산액의 32.7%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며 “위협적인 악성질병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소비자의 친환경 축산물 생산 요구에 맞춰 최신 위생설비를 갖춘 무항생제 닭고기 전용 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친환경 축산을 더욱 발전시켜 충북이 친환경 축산의 메카로서 전국 제일의 ‘농업명품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충북도 곽용화 축산팀장은 “FTA 등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부터 전국 최초로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축산을 충북도 특화사업으로 역점 추진했다”며 “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법인의 닭고기 ‘청풍명계’와 다살림영농조합의 돼지고기 ‘자연 N 브랜드’를 육성하여 친환경 축산물 소비기반 확대에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