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농협본관에서 ‘농업인 무료법률구조금 출연식’을 갖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출연금 13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출연식에는 박석휘 농협중앙회 전무이사와 허진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협은 이날 13억원을 출연해 농업인 무료법률구조 총 출연금은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정부출연금 20억원을 포함해 159억원이 됐다. 무료법률구조금은 농협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법률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무료로 소송을 대행해 주기 위한 것으로, 농업인의 소송시 필요한 인지대, 송달료, 감정료, 변호사 수임료 등에 사용된다. 농협과 법률구조공단은 지난 96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9월까지 7만1천여명의 농업인이 무료법률구조 혜택을 받았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천억원 이상이 된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에도 9월까지 민사사건 3천9건, 형사사건 449건 등 3천458건이 무료법률구조사업 혜택을 받았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01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한편 농협과 법률구조공단은 농업인의 피해예방을 위해 이동상담실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56회 실시했으며, 그 동안의 법률구조사례를 모아 사례집도 발간하고 있다. 무료 법률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T. 국번 없이 132)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