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우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충북 음성 사무실에서 전문지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FTA등 개방화로 우리나라 농축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기관에도 농업 농촌, 그리고 축산업에 대한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에 따라 자신의 고향인 충북지역(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고 ‘40년 농촌경제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음성과 진천, 증평, 괴산지역은 서울과 가장 인접한 농업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며 “농축산물 단지화(유통센터)사업을 추진해 생산자와 수도권 소비자들이 24시간 만날 수 있도록 하면 농촌경제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농협축산경제 대표 시절부터 브랜드사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은 송 전 대표는 “농산물도 이제는 햇사레와 같은 대규모 브랜드로 승부해야 한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농축산물 벨트화를 위해 생산단지를 묶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소비지 대형유통을, 지자체와 일선조합이 산지유통을 책임지고 서로 보완해 나가면 농촌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송 전 대표는 “40년 노하우를 농촌에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농축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송석우 전 대표는 음성 원남초등학교와 음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청주상고를 3년간 통학했다. 또 충북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도청 공무원을 거쳐 괴산군농협에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축협중앙회 충남·북 도지회장과 선출직인 상임감사를 거쳐 역시 선출직인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두 번 역임하고 농협사료 회장을 끝으로 협동조합을 떠났다.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농축산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지금은 선진국민 충북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