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절감 차원에서 자가 조사료 생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가 사료용으로 재조명 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일 강원도 연월군 주천면 용석3리 소재 한우 사육중인 우성농장(대표 김봉대)에서는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 농업기술센터(소장 원장희)를 통해 (주)라이브맥(대표 김병관)이 공급 중인 세단형 옥수수롤 베일랩핑 복합기 연시회가 열렸다.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조규원 계장은 “사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축산업의 해결은 조사료 자급에 있다”며 “옛날 인력에서 탈피해 기계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서 연시회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시회를 가진 기종은 일본 다까키다 세단형 옥수수롤 베일랩핑 복합기로 MR-810형<사진>이다. 국내 자가 축산농장에서 적합한 기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랩핑기는 (주)라이브맥에서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당분간 베일러를 다까키다에서 들어오고 랩핑기는 다까키다에 수출을 해 무역 불균형을 교정키로 했다. MR-810형은 옥수수 작업 외에도 미세하게 세단된 작물의 곤포도 가능하므로 산야초와 더불어 밭작물의 곤포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점으로 소요 동력이 적게 들며 사일리지의 손실이 적고, 베일러 자체에 유압펌프를 내장하고 있어 외부의 유압사용이 필요 없다. 1인이 하베스타와 함께 베일 작업이 가능하고, 호퍼에서 베일러 축으로 자동 투입된다. 이 기기는 사일리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수확과 베일성형, 그리고 랩핑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연시회에 참가한 농가와 관련자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히 1ha 작업에 2명이 7시간 작업으로 현장에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베일작업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 자가 조사료 생산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단형 옥수수롤 베일랩핑 복합기의 작업은 하베스타가 옥수수를 베어 세절하면서 전용베일러 호퍼에 투입시키면 자체적으로 적당량씩 베일성형기에 인입해 베일성형이 이뤄지면 베일랩핑기를 이용해 베일랩 작업하면 작업이 마무리되게 된다. 김병관 사장은 “아침과 저녁으로 싸이로에서 꺼내는 불편이 없이 베일을 풀어서 급이하거나 TMR 배합기로 손쉽게 줄 수 있어서 수확부터 급이까지 자동화가 돼 중노동에서 해방되고 사육관리가 진일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