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에버그린영농조합의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준공은 지난해 충북 문백 다살림영농조합을 선두로 지난 2월 제주도 양돈조합과 7월 양돈협회 영광지부에 이어 네 번째다. 전북 김제시는 자연순환농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1일 100톤 규모의 이 시설에 25억원(국비 50%보조, 자부담 50%)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이 지역내에서 발생되는 돈 분뇨량의 15%를 처리함으로써 2012년 해양배출 중단에 따른 고민을 해소함은 물론 악취 없는 액비를 생산 살포할 수 있게 됐다. 김제시는 189개 양돈 농가에서 21만2천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66만5천 톤의 분뇨를 배출, 자체 퇴비화와 정화방류, 해양배출로 처리하여 왔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에버그린은 연간 3만 톤을 자원화, 옥수수, 이탈리안 그라스, 청보리, 수도작, 감자 등에 살포함으로서 3억원 이상의 화학비료 절감 효과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과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설비는 (주)에코바이론(대표 이종국)에서 4월 13일 시공하였으며 1일 100톤 처리 할 수 있는 액비 생산 공장으로 8천㎡ 부지에 퇴비창고 2동에 1천500㎡, 액비저장조 1만 톤, 기계 10여종이 설치되었다. 한편 이날 에버그린 조사료 포에서 액비를 살포하여 생산된 옥수수 사일리지 수확시연회도 개최하였다. 시연회의 장비는 정주농축산(대표 김희광)에서 수입 공급하고 있는 AG-BAG옥수수 사일리지제조기로 국내에 처음 수입 시연하는 장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