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그 동안 정부 정책을 보아온 결과 길게 갈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 크기가 덜한 것은 아니다. 어쩌면 “그럼 그렇지”라는 한숨이 나올 정도로 실망의 깊이가 깊어졌을 지도 모른다. 정부는 농가들의 실망감을 어떤 식으로든 보상해야 한다. 나는 친환경 축산에 대한 지원이 그 답이라 생각한다. 환경문제를 제쳐두고 어떤 산업이든 미래를 논할 수 없다. 축산역시 마찬가지. 그렇다면 한우농가들에게 친환경 축산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선도농가에게 프리미엄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떤 사업이든 단기간에 성과를 거둘 수는 없다. 부디 장기적 안목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이 전개돼 대한민국 모든 한우농장이 친환경 목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