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절감을 위해서는 자체조사료생산이 대안이라고 분석한 대전축협은 대전시에 하천부지 사용허가를 건의한 끝에 갑천고수부지 7ha를 조사료생산단지로 배정받아 대전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지난 6월 20롤 80톤의 조사료를 생산했다. 하천부지는 오랫동안 전혀 정비가 안되어 조사료단지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컸으나 조합예산으로 직원들이 휴일을 이용해서 정비작업을 벌여 하천부지는 조사료생산단지로 탈바꿈했다. 조합은 조사료단지가 하천부지인 관계로 비료살포 등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점을 감안해서 척박한 토질에 강한 톨페스큐를 비롯해 여러가지 다년생 작물을 혼파해서 혹시 미처 수확을 못할 경우에 대비했다. 생산된 조사료는 일반조사료가격의 절반수준으로 소규모 농가에 우선으로 공급되었다. 대전축협은 이어 8월중에 3.3ha에서 수단글라스를 수확하고 계속해서 대전시와 협의해서 재배면적을 24ha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헌구 조합장은 “하천부지를 조사료단지로 활용할수 있도록 협조한 대전시와 기술센터에 감사를 드린다.”며 “한우농가의 생산비절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축협은 장기적으로 조합원이 사용하는 조사료 필요량의 상당부분을 자체생산해서 공급해서 한우농가의 생산비절감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