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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저 탄소 녹색성장’ 역량결집 최선”

■조흥원 조합장 인사말 요지

[축산신문 축산뉴스 기자]
 
우리 조합의 녹색경영선포식을 빛내주기 위해 바쁘신데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지난 7월 11일은 조합이 일흔 두 번째 생일을 맞는 날이었다. 유럽에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 있습니다만 자본주의의 역사가 짧은 국내에도 7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그 수가 적을 것이다. 인간은 고희를 넘기게 되면 정신적으로 더욱 지혜로워질 수 있으나 신체적으로 쇠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겠습니다만 생리적인 노화현상이 없는 법인의 경우에는 해를 더해간다고 하여 경영의 기능이 쇠퇴하는 일은 없다.
그럼에도 한 때 업계를 선도하던 여러 기업이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쇠락하여 사라져가는 것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5000만의 기본 상식이 되었습니다만 인간의 무한한 욕망이 불러온 재앙으로 과도한 화석연료의 낭비로 인한 탄산가스의 배출로 지구 온난화는 가공할 공포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파장이 어느 정도의 재앙으로 우리의 앞날을 위협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최대의 화두는 ‘저 탄소 녹색성장’이다. 화두가 정해졌으면 오로지 용맹 정진하는 것이 기업의 의무이고 책임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라는 것이다. 사실 인간은 그 자체가 탄소가 주축인 유기물의 집합체이고 이 유기체가 살아가기 위해 탄소가 주축인 유기물을 먹거리로 매일매일 소비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가 없는 숙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 사명으로 하는 조합이 녹색성장 운운하는 것이 모순으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온전히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유의 생산ㆍ가공ㆍ물류ㆍ유통ㆍ소비 후의 포장용기 재활용 등 여러 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여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조합의 기본사명이다.
오늘 우리 서울우유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조합은 7월 13일 사회공헌 선포식을 가졌습니다만 고객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에 대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답토록 하겠다. 또한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자연보전에 대한 책임을 다함으로서 환경적인 가치를 추구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조합의 사명은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의 선물인 낙농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건강을 전달하는 소임을 다하는 한편,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함으로서 조합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건강한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아래와 같은 녹색경영목표를 추구하겠다.
조합은 2014년까지 탄소발생량을 2008년 대비 25% 줄이겠다. 도한 2014년까지 전 공장을 ‘환경친화사업장’으로 인증 받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녹색경영의 기준을 도입할 것이며 체계적인 실천을 위해 경영기획실내에 추진부서를 두겠다. 향후 경기 북부에 신설될 공장은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으며,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추구의 기반이 되는 조합의 경쟁역량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강화해 나갈 것이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적인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갖춘 조합을 육성하여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 이러한 조합의 비전실현을 위해서 조합 구성원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만 조합만의 노력으로 달성될 수 있는 비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합의 많은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이 자리에 계신 내빈 여러분의 지도와 편달이 절실하다. 한ㆍ미, 한ㆍEU간 FTA협정 체결 등 어려운 낙농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사회’건설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자 오늘 녹색경영을 선포한 조합에 따듯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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