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은 지난 23일 농협본관 두레식당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NH농협노조 조합원들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 정용건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위원장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과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간부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영초 위원장<사진 가운데>은 기념사에서 “경영진은 협동조합 포기선언을 합리화하기 위한 소모적인 홍보전과 특히 농·축산경제 통합이라는 조직분열을 즉각 중단하고 농협개혁의 핵심인 경제사업 활성화와 향후 축산 강국들과의 FTA 체결에 대한 대안과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내 농업이 성장산업인 축산업 중심으로 재편이 불가피한 만큼 축산업의 위상과 규모에 걸맞은 품목별 전문조직 육성과 안전 축산물 공급을 위한 품목별 마케팅 조직을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이보다 더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잠재력과 단결력으로 우리 노조는 건재했다”며 “희망찬 미래를 확신하고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남성우 대표는 축사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협동조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와 임성규 위원장, 정용건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주체 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농협개혁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며 “축산농민을 위한 축산조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