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강원축산한마당잔치의 일환으로 지난달 26·27일 강원LPC에서 열린 한우고급육 품평회에는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2두씩 총 36두가 출품된 가운데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성기 강원대 동물생명자원과학대학장은 “올해부터 심사기준을 대폭 개선했다”며 “최종등급에 의한 기본배점 차등폭을 30점에서 40점으로 확대해 변별력을 높였으며 등급판정 세부항목도 육질 30점, 육량 10점으로 조정해 육질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전체 출품우 36두에 대한 등급판정 결과 육질 1++등급이 19두(52.8%)로 전국 출현율 평균 15.5%보다 37.3%p가 높게 나타났다. 1+등급은 16두(44.4%)로 전국 출현율 33% 보다 11.4%p 높았으며, 1등급은 1두(2.8%)로 나타났다. 출품우 100%가 1등급 이상을, 1+등급 이상 97.2%라는 고급육 출현율로 강원한우의 우수성을 증명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우수 시군상에는 춘천시가 1천976점으로 최우수상에, 홍천군이 1천967점으로 우수상, 영월군 1천929점으로 장려상에 선정됐다. 품평회 시상은 오는 25일 영월 동강둔치에서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영월군과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주관하는 강원축산한마당잔치에서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