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농협축산경제는 2010년 중점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단체장들의 의견을 들었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날 수렴된 단체장들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성우 대표는 이날 “축산분야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 농협도 단체장들과 힘을 모아 생산비와 유통비용 절감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어 “구제역이 종식되면 나눔축산 선포식을 갖고 축산단체와 함께 축산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 나눔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승호 축단협회장은 “농협축산경제와 축발기금은 축산인들의 자존심이다. 농협개혁과정에서 축산특례조항을 지켜 축산조직이 현행처럼 전문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하고 “축발기금 존치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단체장들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단체장들은 농협과 축산단체가 축산업계 현안에 대해 역할분담을 통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우유 해외시장 개척, 구제역 등 질병관리, 계란유통구조와 육계 계열화사업 연구, 일선축협의 동물약품 취급, 사슴데이 등에 대한 농협의 관심과 업무협력을 당부하는 단체장들의 의견이 있었다. 또 쇠고기 이력제와 관련해 일선축협의 이표장착과정에서 질병정보까지 담는 것을 연구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으며, 구제역 차단방역과 관련해 중국산 수입건초와 깔집,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중관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단체장들은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과정에서의 축산조직의 전문성 확보와 함께 축산발전기금 존치평가 등과 관련해 축산업계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단체장들의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협에서 남성우 대표를 비롯해 오세관·김명기 상무와 이병하 농협사료 사장, 양두진 농협목우촌 사장, 중앙본부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축단협에서는 이승호 회장과 남호경 한우협회장, 이병모 양돈협회장, 이준동 양계협회장, 강준수 양록협회장, 배경수 양봉협회장 등 축종별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정영채 수의사회장, 문제풍 낙농진흥회장,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 배상호 가축위생방역본부장, 조남조 사료협회장, 김진구 동물약품협회장, 이규태 유가공협회장, 박병철 육류수출입협회장, 김실중 육가공협회 부회장, 김명규 축산물위생처리협회장, 이용구 축산환경기계협회장, 김승목 대용유사료협회장, 김명호 가축인공수정사협회장, 김광수 단미사료협회장, 유동준 전 단미사료협회장,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그리고 자문단체인 축산신문 윤봉중 회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