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명의 일선축협 축산컨설턴트들이 도드람양돈조합 이경재 컨설턴트의 ‘그룹 컨설팅을 통한 벤치마킹’을 주제로 한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현장컨설팅 기량을 겨뤘다. 이날 본선에 오른 컨설턴트들은 축종별로 한우 5명, 양돈 4명, 낙농 1명, 양계 1명 등이다. 대회 개회식에서 남성우 대표는 ‘컨설턴트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축산현장에서 우리의 고객인 양축가 조합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협동조합 이념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축산컨설턴트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축산현장의 접점에서 협동조합주의를 실천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대표는 “협동조합이 강화해야 하는 것이 지도사업, 컨설팅이다. 바로 경제사업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지도사업(컨설팅) 잘하는 조합이 경제사업도 활성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협동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고마운 마음을 끌어내는 것이 컨설턴트들의 역할이다. 고객인 양축가 조합원들 보다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한발 앞서 축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노력을 해 달라. 또 경험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산현장에 접목시키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축산컨설팅부는 대회에 참가한 11명의 컨설턴트 중에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등 5명을 선발해 시상한데 이어 우수사례를 전국의 일선축협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축산컨설턴트들은 정보교류대회에 이어 컨설팅 활성화 워크숍을 갖고 축종별 컨설팅협의체를 구성했다. 워크숍에서는 이상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과장의 ‘구제역 발생 역학조사 분석 결과와 특징’에 대한 특강과 서동진 농협 컨설팅방역팀장의 ‘2010년도 축산컨설팅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