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질병에서도 풍선효과는 나타난다. 지난 수년간 양돈산업을 괴롭히던 소모성 질환이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공급되면서 어느정도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그렇지만, 일부 농장은 PRRS라든가, 살모넬라 설사, 급성 흉막폐렴 등이 더 늘었다. 써코바이러스 질병에 몰두하는 사이에 다른 질병을 등한시 했던 까닭이 크다. 대다수 질병은 한 가지 요인 때문에 발생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환경과 사육과정이 복합돼 질병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좀더 세심한 위생·사양관리와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병성진단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한 질병관리로 생산성 제고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