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펼치는 낙농사업이 조합원은 물론 일반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현장 확인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 낙농사업분사(분사장 최원근)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낙농가들이 목장경영상 꼭 필요로 하는 사료에서부터 TMR·낙농기구 등 약 150개 품목을 OEM방식 또는 직수입을 하거나 협력사의 도움을 받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OEM방식 배합사료·도시락 TMR 큰 인기 매년 꾸준한 상승세 불구 가격은 반비례 H사와 OEM으로 생산하는 서울우유사료는 육성우의 경우 입붙이기용, 생우 3개월 미만의 어린 송아지용과 생후 3~6개월령 중송아지용ㆍ생후 6개월~임신전까지의 큰 송아지용 등 4종을 생산한다. 건유우용도 3종에 이르고, 착유우용 제품은 무려 14종에 달하여 목장의 실정 및 젖소의 능력에 따라 사육할 수 있도록 농가에게 사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 따라서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4년 13만8천988톤에 불과했던 서울우유사료의 매출은 2005년 15만1천517톤, 2006년 16만6천84톤, 2007년 18만8천96톤, 2008년 21만1천299톤, 2009년 22만2천496톤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1996년부터 전국의 낙농사료 공급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하겠다. 한편 서울우유사료는 프로-골드 등 10년 이상된 장수 제품과 드림 및 밀크 마스터 시리즈 제품으로 낙농사료 판매량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6년 5월 시작한 도시락TMR사료 매출도 당해 연도에는 월평균 300톤에 불과 했으나 2007년 4월 620톤, 2008년 4월 891톤, 2009년 4월 1천115톤, 2010년 4월1천730톤으로 증가하였으며, 지난 4년 동안 공급된 물량은 6천578톤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울우유 낙농사업분사가 TMR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생산하여 공급할 TMR사료는 법인별로 월 200톤을 목표로 하고 있어 월평균 공급량은 2천톤에 이르고, 연간 공급량은 2만4천톤에 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그 추정이 가능한 것은 서울우유TMR사료는 일반 TMR사료가 보통 20~22%인 장섬유 비율이 29%로 7% 이상 높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 함량이 37% 이하이며, TDN(가소화양분총량)과 조단백질이 각각 45% 이상, 9%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소화 촉진과 소염제 역할이 탁월한 브로멜라닌 성분이 많은 파인애플박을 이용하고 있으며,기호성이 높아 건물섭취량을 증진시켜 경제적인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반면 서울우유 TMR 농가 도착가격은 1일 현재 20kg 지대는 6천480원으로 kg당 324원이며, 350kg 톤백과 무포장 가격은 kg당 316원으로 보다 경제적인 가격대이다. 따라서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울우유사료와 도시락TMR 판매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가격은 반비례하여 낮아지고 있어 관련 목장은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서울우유 박천경 팀장은“서울우유 TMR사료를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는 업체는 1일 현재 가평TMRㆍ고양TMRㆍ관인TMRㆍ광주TMRㆍ여양TMRㆍ연천TMRㆍ의양TMRㆍ이천TMRㆍ철원TMRㆍ이천TMR 등 서울우유 10개 TMR회가 모두 참여하여 앞으로 TMR공급량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주문은 급여 2~3일전에 신청하고, 공급받은 사료는 가급적 10일 이내에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현장 맞춤형 농기자재 보다 저렴하게 공급 이밖에 서울우유 조합원과 일반 낙농가들 마저 서울우유 D-mart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낙농가들이 원하는 낙농 품목 200여 가지를 골고루 구비하여 선택의 폭이 넓은데다 품질이 우수한 반면 가격은 시중보다 10%정도 낮기 때문이다. D-mart 구매품 가운데 ▲뉴홀랜드 로더 2종=직수입 ▲INTERPULS=직수입 ▲SCR착유시스템=파소텍 ▲베일절단기·비료살포기=명성 ▲D-10(산), D-10(알칼리)=대동신약 ▲누비라, 누비라 드라이 타월=삼주실업 ▲시원이솔(ㄱ자, 일자), 송아지 자킷, 분방착유통, 분만도르래=신일축산 ▲모유방지기, 소 족쇄=직수입 ▲분만줄, 간이 보정기=제일축산 등에서 납품하거나 직수입 공급하는 품목은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D-mart 연간 매출액은 2008년 27억4천700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58억5천200만원으로 2배를 훨씬 상회했다. 올해 들어서도 4월말 현재 16억8천800만원에 이른다. 이 매출액은 새해 벽두부터 포천과 연천·강화·김포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농가 방문 등을 자제해야 했던 점을 감안하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D-mart팀 한창희 팀장은“조합이 D-mart사업을 펼치기 전에는 일부 몰지각한 업체들의 횡포에 의해 많은 조합원이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큰 손해를 받았다”고 말하고“그러나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품목을 선정하고, 가격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다 보니 무질서 했던 축산기자재 시장의 질서가 잡히면서 조합원 권익 보호에 견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 팀장은 이어 “주요한 낙농기구 부속품인데도 많은 기자재 업체들이 시장성이 없다는 핑계를 내세워 구비하지 않아 관련 부품이 없을 경우 농가 피해로 이어졌다”면서“그러나 시장성이 없다 하더라도 목장경영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는 수입을 해서라도 갖추다 보니 그 품목은 무려 300여개로 만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우유가 지정한 낙농 품목도 눈에 띈다. 20여 낙농구매 품목 가운데 원유가격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체세포 감소제에서 부터 광물질공급제제·환경개선제·간 기능 개선제·미생물제제·완충제·보호지방 등도 품질이 우수한 편으로 관련 농가로 부터 꾸준한 인기가 있다. 이와 관련, 최원근 분사장은 “조합에서 공급하는 구매품은 가격, 품질, 배송면에서 타업체를 선도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조합원 목장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고,이용 농가에게는 이용 금액의 2.9%(배합사료 이용 농가는 5.9%)를 환원함으로써 가능한 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 드리려고 최선을 경주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조합원이 서울우유 공동 구매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서울우유 낙농사업분사는 낙농 관련 대부분의 품목을 일괄 구매함으로써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반면 가격은 저렴하여 조합원은 물론 일반 낙농가들에게도 목장경쟁력을 배가시켜 주는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