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염소 산업이 최근 급격히 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염소고기가 건강식품으로서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며 염소 사육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염소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적 개량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흑염소협회 전북도지부(회장 전영기·인물 사진)는 오는 17일 전북 마이산 북부 관광단지 일원에서 제1회 흑염소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 각 지역에서 출품한 흑염소 22마리가 우열을 가리는 품평회를 여는 한편, 전국 30여 업체가 염소 사육에 필요한 약품 및 조사료, 기자재 등 자재를 전시 홍보한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전영기 회장은 “이번 행사가 염소 산업 활성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염소 고기는 지방은 적지만 미세 마블링이 많아 상당히 부드러운 만큼 다양한 레시피로 개발돼 대중화된 육고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주실업 / 동물용 항균 물티슈 “닦으면 끝”…낙농·양돈·염소농가 위생 파수꾼 포름알데히드·파라벤 무첨가…유방염 예방에 탁월 삼주실업은 1985년 식당의 수저와 젓가락을 위생적으로 씌우는 종이와 손님이 찾는 1회용 위생 물티슈 생산을 시작으로 연
[축산신문] 새정부가 탄생했다. 축산인들은 새정부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마음 편하게 가축을 키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소박한 바람이다. 가축을 내 맘대로 키울 수 없게 막아놓은 각종 규제의 벽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한다. 가축이라도 맘 놓고 키우게 되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는 자동적으로 구축되는게 아니냐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라도 산처럼 높은 규제의 장벽을 허무는 축산 진흥 정책을 펼쳐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축산을 통해 농업농촌을 지키면서 지방 소멸을 막아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입을 모은다.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개선·전문 행정조직 강화 축산업, 고비용 구조·수입 확대·사회적 인식저하 국민 식탁·국가 안보 위협 중대사안 인식 접근을 축종별 특성 고려한 발전법 제정…경쟁력 높여야 ▲오세진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대한양계협회장)=축산물을 생산하는 축산업자들은 정부의 다양한 규제와 밀려드는 수입 축산물로 인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지켜나가는데 큰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요구사항은 대선전 각당을 통한 정책협약식에서 전달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축종별 발전법 제정 등 지속가
[축산신문] Q. 2~3주 된 송아지가 설사를 하는데 어떤 경우인가요? 어미소의 볏짚 양이 과다한 경우인가요? 분변 밖은 흰색, 회색이고 안쪽은 노란색입니다. 현재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송아지와 어미소에 이도제나빌을 주사할 예정인데 올바른 조치인지 궁금합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어미 모유에 지방질이 많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송아지가 설사가 심하지 않고 탈수도 없다면 며칠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수송아지 30마리를 무혈 거세하고 2주가 지났는데 그중 몇 마리가 다른 송아지한테 올라타고 생식기도 튀어 나오는데 괜찮은 건가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무혈 거세하더라도 승가는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승가나 유사 번식 행동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얼굴 등 외모가 전형적인 비거세 수소로 변한다면 다시 한번 거세 시술 유무를 수의사에게 문의하는게 좋습니다. Q. 12개월 거세우가 어제부터 꼬리를 들고 있네요? 현재 사료섭취는 평범하고 아직 대변하는것은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고, 소변만 확인했어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대변에 혈변 형태를 확인했나요? 거세우가 꼬리를 들면 요결석증이 먼
[축산신문] 서성원 충남대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정채봉 작가의 동화에 한 아이의 장난으로 닭의 둥지에서 부화된 독수리가 자신을 병아리라 믿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른 병아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돋아나오는 날개를 부리로 찢고,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마저 일부러 닳게 만든 독수리는 결국 들쥐에게도 쫓겨 다니는 덩치만 큰 닭이 되고 만다. 이처럼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모른다면, 결국 자신의 무기를 스스로 버리고 하찮은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한국 낙농업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낙농이 지닌 강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키워 나갈 때, 비로소 미래의 낙농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낙농의 강점을 산업 외부에서 기인하는 외재적 강점과 내부에서 비롯되는 내재적 강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자. 먼저, 낙농업의 외재적 강점은 일반 소비자들이 우유와 낙농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표적으로 우유는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지닌다. 이는 우유의 본질적 특성에 비롯된 것으로, 콜드체인을 통해 유통되는 순백의 신선한 우유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도 청결하다는 인식을 소
[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성장촉진제 · 중량 증가제 남용 단속 베트남 정부가 축산물에 대한 성장촉진제 사용 실태와 식품의 중량을 늘리기 위한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에 대해 집중 점검키로 했다. 농업환경부는 최근 새로운 상황에 맞춰 밀수, 상거래 부정, 위조 상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특별 단속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 핵심 점검 대상은 식품 안전, 위조 식품, 유해 식품, 출처 불분명 식품 뿐 아니라 임산물, 수산물, 가축 종자, 비료 등의 생산 및 유통과 관련된 위조 행위다. 농업환경부는 품질·가공·시장개발국을 실무 주관 부서로 지정하고, 계획 이행을 총괄토록 했다. 축산·수의국에 대해서는 가축이나 가금류 관련 제품의 수입, 재수출, 부산물 등에 대한 점검을 책임지도록 했다. 농업환경부는 각 기관장에게 ‘사람, 업무, 시간, 책임, 제품, 권한’이 명확한 ‘6대 원칙’에 따라 전면적인 책임을 지고, 집중 단속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안전한 축산 연계 체계 구축 베트남 최대 축산 중심지인 동나이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폐쇄형 연계 체계를 통해 산업형 축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동나이의 돼지
농장 토지·건물 영농자녀 증여컨설팅 축산현장 실전사례 (5) 토지까지 증여 경영권 이전 목장을 승계 하려는 자녀에게 농장의 토지 및 축사를 증여세금 없이 증여 한 후 농장경영권 일체를 이전, 이후 영농자녀 단독으로 해당 목장을 운영하게 하려는 사례였다. 취득세 농업인 자격 핵심 해당 목장의 토지와 축사 평가 가액은 3억 정도이어서 증여세 감면 한도 이내이었기에 증여세금을 100%로 감면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외의 세금 쟁점은 영농자녀가 농지를 증여 받을 때 취득세 50% 감면이 가능한지 여부였고 그 핵심은 증여받기 2년 전부터 농업인 자격을 갖추는 것이었다. 해당 목장의 승계 자녀는 농업경영체에 경영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경우였지만 이미 다른 농지를 소유하고 농업인으로 생활하고 있었기에 농업인임을 입증, 취득세 감면을 신청하기로 방향을 설정했다. 감면 보류 이유 해소 그러나 해당 취득세 담당부서에서 농업경영체등록이 안돼 있음을 이유로 감면을 보류시켰다. 이에따라 실제 농업인임을 입증할수 있는 서류 즉, 농지대장, 직불제 확인서류, 영농사실 확인서, 농자재거래 사실확인서, 경작사실확인서 등의 제출을 통해 마침내 취득세 50%를 감면받아 해당 증여건
[축산신문 ] Q. 비육우들 중 간혹 뒷다리 힘이 적거나 한쪽 다리를 절거나 못 쓰는 애들이 나오는데 과산증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지속적으로 이런 개체가 한 두마리씩 생기고 있어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말씀하신 증상으로 출하한 소의 도체 성적과 하자육 발생은 어떠했는지요. 비육 마무리 시 다리 절름거림 등의 증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부상, 발굽질환, 관절염, 칼슘 등 영양소 섭취 부족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산증으로 인해 2차 적인 절름거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발굽과 관절에 염증으로 발생할 수 있고 하자육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육 후기 우사 바닥이 미끄러울 경우 부상으로 발생할 수 있어 비육 후기 우사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Q. 비육 후기 대두박 관련 질문입니다. 거세우 24개월령 이후 대두박 추가급여는 지양하라고 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 그런지 상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거세 비육 후기 대두박 추가급여는 무조건 지양하지는 않습니다. 단백질 추가급여가 비육 후기에도 필요한 경우는 근내지방은 우수하지만 도체 중량과 등심 발달이 부족해 더욱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정부 정책 발 맞춘 효과적 탄소중립 솔루션 “양축 현장 생산성 높이고 환경도 지킨다” 기후변화와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축산업계에서도 ‘탄소 다이어트’가 시작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사료. 특히 단백질 함량을 낮춘 ‘질소저감 사료’가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2024년 6월부터 질소저감 사료로의 전환을 실시해 현재 부경양돈사료공장에서 생산해 내고 있는 전 구간에 100% 질소저감 사료를 적용, 친환경 축산의 실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타 사료공장이 원가 상승 등의 이유를 들어 일부 제품만 질소저감 사료를 공급하는 것과는 달리 전 품목, 전면 도입이라는 과감한 전략으로 축산업 전반에서 가장 적극적인 저감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부경양돈농협의 조합원들은 지금껏 그래 왔듯, 부경사료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적으로 탄소중립 축산에 동참하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조단백질 기준 하향’ 고시 충족…과학적 질소 저감 체계 구축 단백질 함량 조절로 온실가스·냄새 유발물질 감소…친환경 기여 사료효율 개선→생산비 절감→수익성 향상 선순환 구조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