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양돈 MSY가 다시 백신 사용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백신효과만을 믿고, 농장관리를 소홀히 한 탓이라고 여겨진다. 분명, 동물약품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주요 수단이다. 하지만, 동물약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반드시 시설, 사료 등 사양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용지물’일 수 밖에 없다. 동물약품 사용시에도 농장환경에 딱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옆 농장에서 효과를 봤다고, 무턱대고 그 제품을 선택해서는 약값만을 날리기 일쑤다. “돼지는 주인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라는 말이 있다. 세심하게 가축을 살피고 부지런하게 발품을 파는 것이 최고의 사육비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