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충남우유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영남 후보(전 이사·사진)가 당선됐다. 지난 2일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김영남 당선자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33표라는 큰 표 차이로 여유 있게 당선됐다. 이날 바로 조합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김영남 조합장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연기지역을 중심으로 논산시와 서천군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첫 출마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연암축산대학을 나온 김 조합장은 논산에서 논산목장을 경영하며 하루 2.3톤을 착유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논산낙우회장을 다년간 역임하면서 논산낙농발전에 기여하고 대전충남우유축협 직전 이사로 재임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과 정부가 농협의 도덕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조합장은 또 “집유제도 개편에 따른 직결체제 전환에 대비하고 육우전문판매장을 개설해서 조합원이 생산한 육우의 판매 및 홍보로 조합원 소득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역별 낙농부녀회 활성화, 원로조합원의 복지향상, 조합원자녀 낙농후계자 활성화, 대출확대 및 예대마진 개선 등 주요 공약을 제시하고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