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한국흑염소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이만식)는 지난 7월 22일 충청북도 축산과를 방문해 엄주광 축산과장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충북 염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최상규 재무이사도 함께했다. 이만식 지회장은 “염소산업은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염소 수입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가가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고령화된 영세 농가가 많고, 70% 이상이 무허가 축사에서 사육 중인 만큼, 축사 양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지회장은 “정부의 지난 미허가축사 적법화 정책에서 염소산업은 아예 배제가 됐던 만큼 형평성에 맞게, 또한 성장산업 가치적 측면에서라도 무허가 염소농장의 양성화는 산업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타 축종에 비해 염소산업은 방역·질병 관련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왔다”며, “건강한 염소산업 육성을 위해 미네랄블럭, 비타민제, 면역증강제 등 실질적인 물자 지원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엄주광 축산과장은 “충북은 염소 사육농가와 사육두수 면에서 전국 상위권임에도 그동안 지원이 미흡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