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은 또 조합의 발전과 스스로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지지하던 후보자가 낙선하더라도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나 위기극복에 동참하자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조합원 L씨는 “조합의 부족한 원유를 채우고 조합원 모두 상생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FMD 살처분 농가를 우선으로 살려내야 한다”고 말하고 “이 공약은 모든 후보자가 내건 만큼 누가 당선되든지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철원군 S씨는 “현재 조합원이 수취하는 원유가격은 사료비,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을 제외하면 마이너스”라면서 “그런데도 앞으로 사료가격이 추가로 인상될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현실에 알맞은 유대인상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파주시 L씨는 “조합장 선거 때 마다 항상 겪는 일이지만 공약을 못 지킨다면 조합원에게 사기를 치는 것이므로 공약사항은 반드시 지켜라”고 촉구했다. 경기도 화성시 K씨는 “조합원 목장 소재지가 거의 도시근교로 환경과 축분처리에 애로점이 커서 두수를 늘리고 싶어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안정적인 원유확보를 위해서는 축분처리는 물론 원유생산비 절감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이천시 C씨는 “어느 기업이나 목장이든 부채가 많으면 건실한 경영은 힘들다”면서 “누가 당선되든지 부채를 줄여 N유업처럼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농가부채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옳다”고 밝혔다. 인천시 강화군 H씨는 “지지하던 후보자가 낙선하더라도 과거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행태에서 벗어나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위기극복에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