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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착유 부담 덜고 젖소 개체별 관리까지…효율성 극대

서울우유 D마트사업팀 수입 공급, 갤럭시 스타라인 로봇착유 시스템 현장서 인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로봇 착유틀 안에서 사료를 먹으며 스트레스 없이 착유중인 신가성목장의 젖소.
“찰칵! 철컥!! 철커덕!!!” 로봇 착유기를 설치한 목장에서 이따금 들려오는 소리다.
유방이 퉁퉁 불어서 원유를 빼내고 싶어 하는 젖소가 로봇 착유기로 들어갈 때 착유틀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다. 특히 원유생산량이 높은 고능력 젖소를 다두 보유한 목장은 로봇 착유틀로 들어가고 나오는 빈도가 더 잦아 이런 소리는 더 자주 들리기 마련이다.
로봇착유기는 휴식을 취하던 젖소가 착유를 하고 싶을 때 착유틀로 들어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아울러 사람은 사람대로 착유할 시간을 더는 만큼 가축을 돌보거나 목장경영 개선을 위한 업무에 몰입할 수가 있어 1석3조 효과가 나타난다.

서울우유 D마트사업팀, 조합원 권익 위해‘인센텍 갤럭시 스타라인’공급
종합관리시스템 통해 개체별 착유횟수·유량 데이터 등 집계…관리 쉬워
착유 인력·작업시간 줄어 목장경영 효율성 제고…설치 관심고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 산10번지 신가성목장(대표 이거복)은 지난 10일 갤럭시 로봇착유기 오픈식을 가졌다. 이 목장은 내리에서도 일명 고사리골로 부르는 산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6부 능선까지 개간된 1만5천평 초지와 사료작물포 사이에 현대식 우사가 있다. 착유우사 한가운데는 1층 4.5평, 2층 6평 등 총 10.5평 규모의 로봇 착유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 시설은 15m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사무실에서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사무실 컴퓨터에는 서울우유조합 D마트팀(팀장 한창희)에서 종합관리하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로봇착유틀로 드나드는 젖소는 모두 컴퓨터를 통해 개체별 착유횟수와 유량관계는 물론 발정징후 등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다.
상태 스크린을 통해서는 개체 관리번호 또는 이표번호에 따라 비유일(분만후 착유일수)과 비유번호(산차), 착유간격(착유시간 사이 최소시간 간격)에서부터 착유가 올바르게 되었는지 또는 당일 성공한 착유횟수와 총 배합사료량(착유틀 내에서의 농후사료 총량)등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 개체데이터 상에는 부모의 이름과 체중, 사용자가 스스로 고유의 보고서를 만들 수 있고 관리를 손쉽게 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신가성목장 젖소 118두 가운데 착유우 42두가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로봇착유시설을 드나든 횟수가 개체별로 뜬다. 착유우 ‘140호’는 그동안 33회를 드나들어 1회에 10.8kg, 하루에 32.4kg의 원유를 생산했다는 것이 집계됐다. 만약에 출입 횟수와 유량 등이 적으면 개체별로 이상 유무를 살펴서 그 원인을 찾아 바로 해결한다.
신가성목장과 인접해 있는 화성시 송산면 사강3리 111-7번지 의지목장(공동대표 홍승열·김종옥)은 2006년 로봇착유기를 설치했다. 27년전부터 낙농을 시작한 이 목장에서 현재 기르는 젖소 210두 가운데 경산우는 94두. 이들 젖소가 생산하는 하루 평균 2톤800kg의 원유는 서울우유(조합원번호 14062)로 낸다. 의지목장 역시 로봇착유기를 설치한 동기도 노령화에 기인된다.
김종옥 공동대표는 “대부분의 목장에서 활용하는 탠덤착유시설은 남성에게 맞추다보니 하루에 두 번씩 60두를 착유하면 허리가 굉장히 아팠다”면서 “따라서 2006년 갤럭시 로봇착유시설을 설치하면서 경산우를 94두로 늘렸는데도 착유하는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유방염도 없어져 유질향상은 물론 유방염 예방 또는 치료비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종옥 공동대표는 “갤럭시 로봇착유기를 5년째 활용하면서 느낀 것은 착유는 물론 젖소를 개체별로 관리하는데 아주 유용하다”며 “따라서 매년 자가와 임대를 포함한 5천평에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인센텍 갤럭시 스타라인은 착유자동화와 목장경영에 대한 완벽한 해답이라고 할 정도로 산업용 로봇은 이미 검증된바 있는 인센텍 기술력의 뒷받침으로 착유과정을 끊김없이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또 세계적으로 갤럭시 스타라인을 선택하는 낙농가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속·정확한 A/S가 강점이라는데 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는 지난해 8월31일 호코팜 그룹의 자회사인 인센텍社와 갤럭시 로봇착유시스템 계약조인식을 갖고 최근 공급은 물론 A/S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 197-37번지 유천목장(대표 유호선)도 지난 12일 로봇착유기 오픈식을 갖는 등 갤럭시 로봇시스템을 설치하려는 낙농가는 증가추세다.
서울우유 D마트팀 한창희 팀장은 “모든 협력사는 인센텍 로보틱 착유센터 한곳에서 훈련을 받고, 시스템의 정확한 작동을 위하여 고객들에게 정품 부품과 부속품만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은 전세계 각지의 서비스 기사들에게 열려있으며, 서울우유 자체적으로도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신속·정확한 서비스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낙농기계 A/S 관리지정센터 성보축산상사 장연석 대표는 “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은 총비용의 80%까지 3년거치 7년상환, 연리 3%의 장기저리융자가 농업경영자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울우유조합과 인센텍 갤럭시 스타라인 로봇착유시스템 설치농가들은 목장경영을 효율적 개선하고, 보장해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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