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종이난좌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원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는 양계농장의 질병 예방과 양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비와 자부담 포함 총 2억6천만원의 사업비로 종이난좌 구입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일부농가에서 종이난좌 구입비용 부담으로 인해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원주농업기술센터는 AI 등 질병전파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종이난좌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비를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위생문제와 질병전파의 문제점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채란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양계농장의 질병예방은 물론 농가의 경영부담과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양계산업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