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 농협경제연구소 대표이사<사진>는 지난달 29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보다 능동적으로 연구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협에 맞춘다고 농업인에게 맞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 대표이사는 “금융사업이든 품목이든 농업인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당장 한·중 FTA는 우리 농업에 폭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와 생산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연구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특히 “내년 3월2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중앙회와 조합의 갈등,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갈등 요인을 줄이고 윈-윈하는 전략을 수립해 충격을 완충시키는 역할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일선조합과 현장소통을 통해 조합의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 모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도 해보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농협 전체의 조직문화 재정립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도사업도 이제 손익분석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수화 대표는 1977년 공직에 발을 디뎠으며, 농촌진흥청장을 거쳐 지난 2월16일 농협경제연구소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