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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값 해법, 포괄적 시각서 접근해야

홍천한우클러스터사업단 ‘지역농가 간담회’서 제기

[축산신문 ■홍천=이동일 기자]
한우전업 희망농가 확산…안정두수 유지 방안 강구
지속적 소비 진작책·자율도태 인센티브 정책 절실

‘농촌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우가격 안정화 대책이 절실하다.’
늘푸름홍천한우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종헌)은 지난 17일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산전문지 기자들과 홍천지역 선도한우농가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최근 한우가격 하락에 대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우농가 이계영씨는 “지금의 문제를 한우산업에만 초점을 맞춰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전재하고 “좀 더 시야를 넓혀 현상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농촌 현실에서 한우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품목 가운데 하나라는 인식이 넓게 퍼져 있다”며 “경종농가들 상당수가 한우로의 전업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사육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가들 차원에서도 비관적인 생각을 갖기 보다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정부에서도 중등육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수입육의 대체 시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우농가 신재영씨는 “일반 소비자들 상당수가 ‘백신=항생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바로잡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쇠고기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것은 한우시장을 잠식하기 위한 것이다. 둔갑판매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홍천한우협회 최부규 지부장은 정밀한 고객 관리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만나게 했다면, 이후부터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이들이 한우고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가들은 공통적으로 인센티브가 없이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자율도태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우농가 김영진씨는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라고 말한 정부가 지금에 와서는 농가 자율적으로 규모를 줄여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전체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한 일을 개인의 자발적 참여의지에만 기대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종헌 단장은 “전체적인 상황으로 봐선 답을 찾기 어렵다. 홍천지역 농가들의 의지를 모으고, 우리의 가치를 높여 위기에 대응하는 것만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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