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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나몰라라’…무허가 방역장비 주의보

‘자외선 대인소독기’ 등 수요 확산 따라 속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 초 사상 초유의 FMD·AI 피해로 인해 축산현장에서는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현장 욕구를 반영, 농장 출입자로 하여금 바이러스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인소독기’가 축산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선 이러한 인기에 편승,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은 모방제품들이 기존시장을 혼탁 시키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 상반기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하는 대인소독기 생산업체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이로 인해 업체들 간의 과다출혈경쟁은 물론 자체기술 개발보다는 기존 인기제품을 모방하거나 제품의 외형만 살짝 바꾼 무허가 제품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품질이나 안전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저가 공세로 현혹하고 있어, 자칫 양축가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농가뿐 아니라 오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기술개발,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해 온 업체들의 이미지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최근 바이러스 살균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자외선과 적외선, 오존살균 방식 등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인체에 대한 자체 안전기준도 없어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에 한 업체 관계자는 “바이러스 사멸효과도 중요하지만 대인소독기의 가장 큰 핵심은 인체에 대한 안전기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나 최근 상황을 보면 업체들이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내려다보니 인체에 대한 자체 안전기준도 없이 오로지 모방에만 혈안이 되어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하소연 했다.
(사)한국오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자외선이나 적외선을 인체에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방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가급적 투과된 빛이 눈이나 피부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양축가들의 제품선택에 있어 반드시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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