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생산기반 흔들림 없도록…지금이야 말로 개량사업 고삐 당길때

젖소개량사업 과제와 해결방안을 위한 좌담회 지상중계

  • 등록 2011.07.06 11:54:09
 
혈통을 중시한 젖소 등록·심사·검정 등 젖소개량사업은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 나가야 하며, 실제 선진목장은 모두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업과 관련한 평가회와 세미나가 전국규모 또는 광역, 시군단위에서 속속 개최되어 낙농산업발전과 농장경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겨우내 FMD로 인해 많은 젖소가 매몰 처분되어 원유가 부족한데도 일부에서는 아직도 발정 온 젖소에게 한우정액을 넣는 등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젖소개량사업에 관여하는 지도자로부터 그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 일 시 : 2011년 6월 29일(수) 오후 3시
○ 장 소 : 본사 회의실

<참석자>
-서재호 사무관(농림수산식품부)
-이득환 교수(한경대학교)
-최유림 과장(국립 축산과학원)
-장현기 사무국장(한국종축개량협회)
-류기만 소장(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최준호 감사(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김종기 전무(덕창농축산)
-류수일 회장(아산검정회)
-최원근 상무(서울우유) <이상 무순>

■사회 : 조용환 상무
■사진 : 김길호 부장
■기록 : 이재형 기자

청정 육종농가 육성책 강화…한국형보증씨수소 저변확대 노력을

▲사회=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오늘 젖소개량사업 발전을 위해 자리를 함께한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우선 젖소개량 정책을 입안하는 서재호 사무관께서 말문을 열어달라.
▲서재호 사무관=우리나라에서 젖소 보증씨수소는 80년대부터 선발이 되어 국내 젖소를 개량하는데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캐나다 상위 0.3%의 고능력수정란을 도입하여 청정육종농가에 이식하여 생산한 우수한 씨수소를 얻어 젖소후대검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후대검정정액을 생산하는 후보씨수소는 수입정액의 능력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으며, 참여농가에게도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 환경에 적합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하여 검정농가들이 후대검정 정액을 보다 적극 이용했으면 한다.
지난해 젖소검정성적은 7월 10일경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9년 젖소검정우의 두당 산유능력은 305일 보정 9천638kg으로 일반 젖소 8천500kg에 비하면 1천138kg이 많은 셈이다. 이렇듯 젖소개량사업은 사료원료를 거의 해외에 의존하는 국내 낙농여건 속에서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 중요성이 크다.
▲최유림 과장=국내 젖소개량체계는 낙농선진국과 같은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서 사무관께서 밝힌바와 같이 한국형 보증씨수소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어 그 생산기반을 확대했으면 좋겠다.
국내 검정농가 3천504호에서 보유한 검정우는 지난해 22만8천546두다. 2009년 305일 검정종료 유량 9천638kg은 전년보다 75kg 늘고, 유지율과 단백율도 각각 3,79%와 3.14%로 전년 대비 0.01%, 0.0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번식성적을 살펴보면 분만월령은 48.6개월이며, 초산월령은 27.6개월, 분만간격 450일로 나타났다. 산차별 분포는 1산차가 35%로 가장 많고 2산차 25.4%, 3산차 17.6%, 4산차 10.8%, 5산차 6.1%, 6산차 이상 5.1%로 3산차까지 차지하는 점유율이 78%에 달한다. 따라서 앞으로 장수성을 감안한 개량이 이뤄졌으면 한다.
국내 검정우의 산유량은 매년 유량은 173kg이, 유지량은 7.8kg이 증가하여 세계 4위 수준으로 짧은 기간에 크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유전적 개량은 연간 64kg(유량)으로 분석됐다. 일반 농가 보다 연간 2천466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나왔다는 계산이다.
▲장현기 국장=겨우내 몰아닥친 FMD로 인하여 638농가의 젖소 3만6천여두가 매몰처분 됐다. 그 가운데 약 80%의 검정농가가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고능력우를 매몰 처분한 것은 여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낙농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젖소개량이 관건이다. 그 3대 요소는 혈통등록·선형심사·능력검정이다. 혈통등록은 순수혈통을 유지하고 근친번식을 방지하는 동시 유전능력 평가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또 선형심사는 능력검정으로 평가할 수 없는 체형에 대한 평가로 연산성과 장수성 개량에 초점을 두고 있다. 능력검정은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고 도태를 하는 기준을 제공해 준다.
그런데 젖소개량사업 참여 농가는 약 3천500호로 전국의 낙농가구 6천300호 대비 55%로 저조하다. 그 가운데 선형심사 농가는 1천950호로 더 적다.
이에 본회는 젖소개량사업 참여농가비율을 현재 55%에서 70%로 끌어올리기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젖소온라인등록 및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체의 각종 정보를 이용해서 계획교배를 하고 후대를 개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낙농가가 이용하여 개량해 나갔으면 한다.
아울러 현장업무를 강화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신한 신규농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부를 강화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앞으로 FTA등 각종 정책자금지원시 등록·심사·검정 등 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주었으면 좋겠다.

성감별 정액 한시적 활용, 무너진 번식기반 조기회복 새 대안 기대
검정농가 정책 인센티브 부여…정액 구입 등 지자체 지원 확대를

▲최준호 감사=본인은 1979년부터 서산에서 젖소를 기르고 있다. 그동안 젖소개량을 위한 젖소정액 가격에 비해 젖소송아지 가격이 낮아서 사실상 가격이 비싼 외국산 젖소정액을 이용하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또 젖소검정에 따른 농가부담이 우리 지역의 경우 검정우 두당 축협검정은 1천원인데 비해 종축개량협회 검정은 1천800원으로 높다.
다행히 서산시는 올해부터 낙농을 잘하는 농가에 젖소정액보조비를 지원하여 능력과 체형전달능력이 우수한 정액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등록료와 심사료도 100% 보조해 주고 있다. 이러한 지원책은 전국의 모든 지자체로 확산되어 낙농가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류수일 회장=농림수산식품부는 젖소개량사업에 대한 보조비를 축소하려는 인상이 짙다.
농식품부 사업 가운데 사업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이 개량사업이라면 성과가 높은 사업에는 지원책을 더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최근 충남도를 방문하여 축산과장과 면담을 한 적이 있다. 과장은 100만원 밖에 안 되는 것을 왜 보조를 하느냐며 핀잔을 했다. 수 천만원에 달하는 기계구입에 따른 것을 보조하지 않느냐 하지만 그 보다는 사업성과가 큰 품목에 지원책을 펼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이다.
▲최원근 상무=본 조합이 62개 지역검정회를 통해 검정원 74명과 검정보조원 13명이 추진하는 검정사업 실적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천701 납유농가 가운데 검정농가는 5월 현재 1천147호로 67.4%의 보급률을 나타냈다. 검정두수는 4만5천284두로 총 사육두수 6만5천558두 대비 69.1%의 보급률을 보였다.
본 조합은 최근 농식품부에 캐나다산 커머셜급 젖소수정란 도입을 건의했다.
그 배경은 본 조합 FMD 농가의 개량의욕을 충족시키고 낙농기반을 조기에 복구하기 위함이다. 본 조합은 2010년 FMD로 531개 목장에서 경산우 2만8천여두를 살 처분 했다.
살처분 두수의 89%인 2만5천여두가 검정우로 두당산유량이 1만kg 이상으로 능력이 우수한 유전자원의 손실이 실로 크다.
살처분 농가의 90% 이상이 목장재개 의향을 갖고 있으나 이들 목장이 FMD 발생 이전의 유전능력을 가진 젖소 수준으로 낙농기반을 복구하는 데는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는 FMD 피해농가에 한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만개씩의 캐나다산 젖소수정란을 낮은 가격에 도입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
▲류기만 소장=FMD 피해농가의 조속한 번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의 암소확보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본 사업소는 성감별 정액을 생산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2009년 연구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성감별사업은 현재 실증실험 중으로 오는 9월부터는 본격 생산, 공급이 가능하다. 성감별 정액은 가격이 비싸고 수태율 저하의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나 본소는 현재 유통하는 수입 성감별 정액의 2배에 해당하는 정자수를 충진, 수태율을 높였다. 가격도 5~8만 상당의 수입성감별 정액 보다 훨씬 낮은 3만원대 공급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같은 성감별 정액공급사업은 FMD 피해농가의 암소 조기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량방향, 젖소 장수성 고려 암·수 형질 맞춘 기준 재정립도 필요
국제화 부응 개량사업 신뢰 제고…살처분 보상, 개량가치 반영돼야

특히 젖소개량을 위해서는 국내 환경에 알맞은 한국형 보증씨수소 선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소는 2008년부터 낙농선진국으로부터 수정란을 도입하여 국내 사양환경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한국형 보증 씨수소를 선발하는 ‘육종농가사업’을 시작했다. 후대검정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수정란에서 생산된 보증씨수소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종기 전무=FMD 백신접종으로 인해 젖소의 유산율이 높아지고, 유산후 수태가 잘 안 되고 있다. 특히 유산하고 사산한 어미소 이외 백신 투여이후 수태율은 더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더위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도 수태율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FMD로 인하여 젖소 사육두수가 감소해 성감별 정액이 수입되고 있는데 그 정액의 암수비율은 약 94%정도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다만 단점으로는 수태율이 기존 일반 정액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보고다.
▲이득환 교수=서울우유가 FMD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다. 또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한 청정육종농가 가운데 4농가가 FMD로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대기후보우를 살 처분해야 하는 아픔도 겪었다.
정부의 젖소개량방향을 크게 보면 수소개량과 암소개량으로 구분된다. 암소개량은 농가 중심이라면 수소개량은 후보종모우를 선발하는데 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형질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특히 산유능력검정은 유성분분석을 통한 개량 외에 체형개량과 비유속도, 생애능력 등을 감안한 자료를 중시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그런데 젖소를 기르는 산업체와 농가에서는 열심히 하는 반면 관련기관과 학계가 취약한 것이 문제점으로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국내대학에 낙농학과가 없는 것이 그 예다.
▲최준호 감사=많은 젖소를 FMD로 매몰한 서울우유가 원유가 부족하다 하여 성감별 정액을 도입한다면 전국적으로 볼 때 위험한 발상이다.
본인은 2005년 5월부터 목장에서 태어나는 송아지에 대하여 성별을 구분해 보았다. 그런데 지난해 5월까지 5년 동안 생산된 송아지 540두 가운데 암수는 각각 270두씩 그 비율이 50:50이 되었다.
따라서 성감별정액을 무절제하게 도입할 경우 머잖아 원유가 과잉될 우려는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최원근 상무=본 조합은 조합원이 기르는 경산우 14만두 가운데 앞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FMD로 인하여 많은 두수를 매몰 처분하다보니 올해 들어 집유량은 전년대비 한 때 420톤까지 줄어들었다. 최근 집유량도 하루에 1천630톤으로 전년 1천930톤 보다 300톤이 부족하다.
따라서 집유량을 늘리기 위해 환풍기 공동구매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금리 자금도 지원하고, 면역증강제와 생균제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젖소정액도 선별해 주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집유량이 쉽게 채워지지 않아 성감별정액을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이다.
▲장현기 국장=그동안 젖소개량을 위해서 농가와 개량기관들이 힘을 합해서 열심히 개량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젖소검정우의 평균유량은 세계 4위 수준으로 향상되었지만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기준에 알맞은 개량사업을 추진하여 국내·외적으로 인증을 받고 한 단계 더 발전토록 ICAR 품질인증제도와 ICAR 표준 유성분 분석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유량계 보정과 검정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또 2년 전 신종플루로 지난해는 FMD로 각각 개최하지 못했던 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올해는 개최하기 위해 7월 6일 그 준비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다. 규모는 6일 확정되겠지만 약 100농가에서 200두 출품을 골자로 한다.
▲류수일 회장=FMD외에 결핵균 또는 브루셀라 등으로 살 처분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 소에 대한 값어치는 물론 육종가와 개량기준 등을 감안하여 보상하는 기준을 세워줬으면 한다.
▲최준호 감사=FMD 피해농가를 돕기 위한 젖소나눔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박수를 보낼 일이다.
▲류기만 소장=내년부터는 국제 유전능력평가기구(Interbull)에 참여하여 한국형 보증 씨수소의 우수성을 외국산 보증씨수소와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선진낙농국가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국제유전평가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한국형보증씨수소가 국제적으로 정확도와 신뢰성을 인정받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젖소 종자산업의 활성화다.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후대검정 정액의 활용과 국내환경에서 검증된 한국형 보증씨수소 정액의 사용만이 객관적인 국제유전평가를 통한 한국 젖소개량사업의 정확한 방향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비록 겨우내 FMD 여파와 젖소사육환경 악화로 국내 낙농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젖소개량사업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위기는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말로 개량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장현기 국장=Interbull에 참가하여 종모우 뿐 아니라 암소도 평가받아야 한다. 국내 검정우의 능력이 전 세계 4위라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협회도 심사와 등록규정 등을 ICAR에 걸맞게 개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득환 교수=젖소후대검정사업은 후보낭우수가 중요하다. 후보우 1두당 적어도 50두에 대한 낭우수 성적이 있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ICAR에서 인정하지 않는다. 육종가 정확도는 90%이어야 하며 낭우생산성 효율성 증진을 위한 노력도 뒤따라줘야 하겠다.
▲최유림 과장=앞으로 후보씨수소 확보를 위해서는 청정 육종농가 육성대책 수립이 관건이다. 도입 수정란에서 생산되는 암송아지는 향후 씨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공란우로 재활용토록 해당 농가를 초핵군 농가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한국형 보증씨수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후대검정사업이 강화돼야 하며, 후대검정사업에 대한 낙농가의 인식이 제고돼야한다. 보증씨수소에 비해 유전능력의 변이가 클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현재 사용되는 보증씨수소에 비해 개량된 씨수소들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농가가 적극 참여토록 제도적인 지원과 교육이 뒤따라야 하겠다.
또 Interbull에 참여하여 국내산 정액과 수입산 정액의 객관적 능력비교를 추진한다면 국내산 정액의 시장점유율을 높임으로서 동남아 지역에 수출을 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축산과학원에서는 지난해부터 독일 VIT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중인데 빠르면 오는 9월중 예비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공식참여가 기대된다.
▲김종기 전무=우리 회사는 미국의 유수 AI센터인 CRI조합으로부터 능력과 체형 전달능력이 우수한 젖소종모우 정액을 수입, 공급하고 있다.
특히 CRI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젖소종모우 가운데 오스타일(1HO9167)은 미국 전 종모우 가운데 TPI(종합지수) 1위이며, 2위 슈퍼(1HO8778)를 비롯 상위 10위 이내 종모우가 무려 5두에 달한다. 100위 이내 젖소종모우도 19두를 보유하고 있다.
수입가능 종모우 가운데 2위 종모우는 아비 볼리버와 외조부 오맨의 혈통을 지닌 ‘슈퍼’로 2010년 1월 등재 이후 지금까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 프레디, 수단, 돈주안, 산타나, 제이티, 토이스토리 등 TPI가 높은 고능력 종모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재호 사무관=젖소개량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일부 참석자께서 단편적이나마 정부의 보상기준과 제도에 대해 지적했다.
그렇지만 보상을 더 받도록 한다고 하더라도 한정된 정부의 예산으로 제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생산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고 명분이 없으면 안 된다.
아무리 젖소의 산유능력을 높여 놓았다 하더라도 현재 초산월령이 26.7개월, 분만간격도 400일로 늘어지고, 공태일수 115일로 길면 효과는 적다.
따라서 젖소개량관련 단체와 학계, 업계, 농가들은 앞으로 젖소개량사업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원유생산비를 낮춰서 목장경영 개선에 이바지 했으면 좋겠다.
▲사회=국내 젖소개량사업 발전을 위해 장시간 열띤 토론에 나서주신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