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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형질전환 복제돼지 ‘소망이’ 생산 성공

농진청, 인간 유전자 도입…급성혈관성 면역거부 제어 가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이종장기 이식연구 ‘새지평’

농촌진흥청은 급성 혈관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CD73)가 형질 전환된 복제 미니돼지 ‘소망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에 생산된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는 ‘급성 혈관성 면역거부반응"을 제어할 수 있도록 인간 유전자가 도입된 것으로, 향후 돼지의 장기를 이용한 영장류 이식 등 이종장기 이식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사람에게 이종장기가 이식되었을 때 보체(complement)를 활성화시켜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나고, 곧이어 혈액응고에 의한 혈전 형성과 허혈 증상 등 혈관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번에 태어난 ‘소망이’는 혈액 응고현상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간 CD73(cluster of differentiation 73) 유전자가 돼지에서 발현되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소망이’를 이용해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제어된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 ‘지노’ 또는 초급성과 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이중으로 제어된 ‘믿음이’ 등과 교배시킬 경우, 2~3개의 면역관련 유전자가 동시에 제어 가능한 ‘다중 면역거부반응 유전자 적중 형질전환 돼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박진기 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 과장은 “국내 바이오장기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며 “작년 말부터 시작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한 열악한 연구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구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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