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자격 강화…혈통등록된 미경산우 경매 행사도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3년 만에 개최된다. 그것도 국내 처음으로 국제규모를 갖춘 실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6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1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추진위원회’<사진>를 열고 오는 10월 19일~20일까지 안성시 공도면 소재 농협안성팜랜드 전시장에서 ‘제18회 한국홀스타인품평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특히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올해 품평회 출품우의 자격을 기존의 브루셀라·결핵병·요네병과 진균증 등의 피부병이 없는 개체에다 FMD항체가 형성된 개체를 추가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2011년 1월 31일을 기준하여 혈통등록(3세대)된 국내에서 출생한 8개월령 이상 24개월령 미만으로 120농가 200두를 목표로 정했다. 출품을 희망하는 농가는 소정의 출품신청서와 혈통등록증명서의 사본, 참가비, 질병검사 확인서를 오는 8월30일까지 종축개량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품평회는 캐나다 홀스타인협회 추천 심사자가 단독 심사 방법으로 1부에서 17부까지는 종축외모심사기준을 적용한 비교심사를 실시하고, 18부는 출품우의 순치도와 출품농가의 출품자질을 심사키로 했다. 포상은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에 국무총리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상을 각각 수여하고, 시니어 챔피언·최우수육종농가·인터미디어트 챔피언·주니어 챔피언 등과 각부문 최우수·우수 등 77개의 상은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으로 정했다. 수여상금과 일본공진회 참가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밖에 생후 8개월령 이상 24개월령 미만의 혈통등록된 미경산우를 대상으로 경매(코리아나세일)행사를 실시하여 FMD피해 농가에게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추진위원들은 올해 대회는 우수한 유전자원을 발굴하여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젖소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평가하는 장 마련은 물론 FMD 피해농가가 역경을 딛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행사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낙농경영인회가 주관하며, 농림수산식품부·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서울우유조합·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축산신문 등에서 후원한다. 이 대회 전신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 동안 수원가축시장과 과천경마장에서 8회에 걸쳐 475두가 출품되어 개최된 고능력 젖소평가·경매행사이다. 한편 농협 안성팜랜드는 한우전문점과 유럽풍의 전통 그릴하우스 등 외식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실내전시장의 관람석도 기존 547석 외에 보조의자를 놓을 경우 1천석도 가능하여 관람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안성팜랜드는 10월초 준공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