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설유회는 회원 20호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5호<이천목장(대표 김광겸)·새가산목장(대표 김향기)·소이목장(대표 유석현)·성샘목장(대표 이준몽)·하람들목장(대표 오세훈)>가 지난겨울에 FMD 발생으로 부분 또는 전 두수를 매몰 처분한 큰 아픔을 덜기 위해 목장당 젖소 송아지 1마리를 구입할 수 있는 4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FMD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단법인 단체, 조합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뤄졌다. 그렇지만 친목단체 형식의 모임에서 이뤄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원유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FMD로 많은 회원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다행히 입식허가가 나서 초유떼기 송아지 1두씩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회원들이 지켜보는 만큼 좌절하지 말고 조속히 재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천시청 김상원 축수산과장은 “앞으로는 소독과 방역에 보다 만전을 기하여 FMD는 물론 일반 가축질병도 사전에 차단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우유 동남부낙농지원센터 김종환 소장은 “머잖아 실시해야 할 FMD 추가접종 백신공급량과 유의사항 등을 공문 또는 핸드폰 문자 등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1998년 농축산물 수입개방이 확대될 때 스스로 권익보호를 위해 결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