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소비자·학계 전문가 등 350여명 참석
축산식품·축산업 정확한 정보 전달·가치 공유
축산물과 축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국민대토론회<사진>가 지난 1일 농협중앙회 신관 NH아트홀에서 열렸다.
‘완전 단백질 식품인 축산물과 국민건강’을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에는 35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와 한국영양학회, 대한영양사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민대토론회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학계와 전문가들과 함께 축산물과 축산업에 대한 오해는 무엇인지 알리고 미래의 성숙한 산업으로 축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들어 이분법적으로 채소와 육류 섭취를 나누는 시각은 정보전달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오늘 토론회가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져온 축산물의 올바른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토론회는 생산자단체를 대표하는 농협이 영양사협회, 영양학회와 함께 주관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오늘을 계기로 축산식품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양호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축산물은 국민들의 에너지원으로, 축산업은 농촌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았다.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과 개방을 앞두고 적정 수준의 자급율을 유지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국민대토론회에서는 박샛별 교수(아주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가 제1주제를 맡아 ‘동물성 단백질 식품과 국민건강’을 발표했다. 김경량 교수(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는 ‘한국 축산업의 가치와 인식제고’로 제2주제를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제2부 지정토론에서는 학회, 협회, 소비자단체, 축산관련단체 등 8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축산물과 축산업의 가치인식을 주제로 지정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는 김경주 영양사협회장, 문현경 영양학회 수석부회장, 김연화 소비생활연구원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남호경 한우협회장, 이병모 양돈협회장, 김명호 가축인공수정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도 정정수 동물자원과학회장을 비롯해 지규만 고려대 교수, 성경일 강원대 교수, 이상진 단국대 교수, 서성 초지사료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창림(제주양돈축협), 이한인(포천축협), 이철호(파주연천축협), 박종래(서울축협), 이정우(해남축협), 이외준(포항축협), 조상균(양봉축협) 조합장과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일선축협 조합장과 소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농협은 토론회에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와 영양학자 그리고 영양사와 생산자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