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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 연령·비정형 판단근거 등 확인

■광우병 조사단 방미…조사 제대로 될까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발생농장 방문 계획 없어…일각 현장검증 한계 우려


광우병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조사단이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파견됐다. 현지 직접 조사활동을 벌이기 위해서다. 조사단은 농식품부(2명)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4명), 학계(1명), 소비자단체(1명), 유관단체(1명) 대표 9명으로 구성됐다. 

검역검사본부 주이석 동물방역부장이 단장을 맡은 이 조사단은 미국 도착 첫날 워싱턴 디시(DC)의 미국 농무부를 방문해 △광우병 발생 및 역학조사 상황 △비정형 광우병으로 판단한 근거 △소의 연령을 10년7개월로 밝힌 경위 등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 및 확인 작업을 벌이게 된다.

조사단은 이어 광우병 확진 판정을 내린 아이오와주의 미국 국립수의연구소와 광우병 소의 시료를 최초 간이 조사한 캘리포니아의 데이비스대학, 소의 사체를 처리한 캘리포니아의 렌더링 공장(동물 사체를 고온압축 처리해 우지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도축장과 가공장 및 사료공장도 방문해, 미국의 일반적인 쇠고기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현장인 광우병 발생 농장이 방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 정부가 밝힌 소의 나이를 ‘현장검증’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조사단 파견이 ‘정치적 생색내기용’ ‘무늬만 조사단’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조사단의 방문대상지 등을 한국측이 아닌 미국측이 사실상 정한다는 점을 볼 때 더욱 그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이 아닌 ‘수입중단’도 고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 현지 미국 조사단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면서 정부 방침에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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