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른 육상처리 대책으로 공동자원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사진>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충남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축산자원부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의 공동자원화센터 88개소와 일선 지자체 담당자 등 180여명이 참석,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된 공동자원화사업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의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자원화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이날 자원화시설 기반 조성을 지속사업으로 진행하면서 향후 처리기술 수준을 높여 양적 해소와 질적 향상을 위한 처리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액비의 발효 기준을 마련하고 액비부숙도 판정기기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최정록 과장은 특히 제주도 액비이력추적 시범사업을 토대로 부숙도가 떨어지는 액비유통이나 무단살포는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자원화 추진대책(농식품부 이종광 사무관)과 자원화기술 및 악취저감 문제 해결방안(국립축산과학원 유용희 환경과장), 자원화조직체 활성화 방안(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 임형관 회장)을 주제로 한 발표도 각각 이어졌다.
논산계룡축협과 대한한돈협회 무안지부, 서귀포 한라산영농법인의 공동자원화사업 우수사례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또 퇴·액비 품질개선 및 공동자원화 경영효율화 방안, 공동자원화시설 가동률 제고방안에 대한 분임토의와 발표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