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0일 FMD 예방을 위한 도상훈련(CPX)을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지자체 등 가축방역기관의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전국 15개 시·도 및 15개 시·군에서 2012년도 구제역 방역 도상훈련(CPX)을 실시했다. 이와 별도로 외부전문가 및 행정안전부의 참관하에 FMD 위기관리 매뉴얼의 내용 및 조치사항의 숙달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매뉴얼 모의훈련도 개최했다.
이번 도상훈련은 FMD 백신 미접종 유형의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상해 가축사람 및 축산차량의 전국 일시 이동제한(Standstill) 등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초동방역 조치에 중심을 두어 실시했다.
이를 위해 ①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준비사항 점검 → ②의사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 ③백신 미실시 유형 환축 확인에 따른 전국 Standstill 및 긴급예방접종 실시 → ④추가 발생확인에 따른 방역대 조정 → ⑤상황진정에 따른 종식재발방지 대책 강구 등 FMD 발생에서 종식까지 일련의 시나리오를 부여하고 기관별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지자체의 방역의식과 대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오는 10월에는 지자체, 축산단체,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구제역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4월 경북 영천에서 FMD가 최종 발생한 이후 27건의 의심축 신고가 있었으나 전부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