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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베일 네트업계 출혈경쟁에 ‘휘청’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수년새 소규모 신생업체 우후죽순…수요-공급 균형 무너져

해마다 원자재값 상승 불구 저가·덤핑판매 횡횡…수익 악화


국내 원형베일 네트(그물망) 생산 업체들이 최근 수익률 악화로 인해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지난 수년 동안 소규모의 신생 업체와 판매 대리점들이 난립하면서 네트시장은 현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체 간 출혈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일부 업자들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덤핑 판매하는 등 시장은 교란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은 해마다 오르고 있다. 반면 베일네트 가격은 현재 생산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며 “그렇지 않아도 경기 불황으로 힘든 판국에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으로 시장이 멍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업종 전환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폐업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무분별한 저가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며 출혈경쟁은 해당 업체는 물론 업계 전반에도 결코 도움이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덤핑으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품질과 규격이 고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길이를 속이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구매자와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제품 선택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는 한편 가격보다는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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