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액 14% 줄어든 14조9천여억…농림어업 전체 35% 비중
돼지·한우·닭·우유 상위 5위품목 내 포진…10위안에 계란·오리도
축산업이 지난해 FMD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농업·농촌에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또 다시 입증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1년 농림어업 생산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림어업 총 생산액은 51조2천870억원이다. 이중 축산업 생산액은 14조9천909억원으로 3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17조4천714억원에 비해 2조4천805억원(14.2%) 줄어든 규모지만 축산업은 농업·농촌의 기본 동력임이 또 다시 확인됐다.
이처럼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FMD에 따른 돼지 생산량 감소와 한우가격 하락에 기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 5위 내에는 돼지, 한우, 닭, 우유가 포함되어 있으며, 10위 내에는 계란과 오리가 포함됐다. 1위부터 10위까지 6개 축종이 포진되어 있는 것이다.
생산액 상위 품목 순위는, 1위 쌀(미곡), 2위 돼지, 3위 한우, 4위 닭, 5위 우유, 6위 계란, 7위 오리, 8위 건고추, 9위 인삼, 10위 감귤로 나타났다.
이의 품목별 생산액을 보면, ▲쌀(미곡) 8조88억원 ▲돼지 4조5천446억원 ▲한우 2조8천393억원 ▲닭 2조1천860억원 ▲우유 1조6천517억원 ▲계란 1조5천599억원 ▲오리 1조3천966억원이다.
이에 따라 축산정책과 조직도 생산 규모에 맞게 확대 개편함으로써 농업·농촌에서의 블루오션인 이 산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