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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부·양돈업계 하반기 돈가안정 ‘올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적정공급 방안

10월까지 저능력 모돈 8만두

 불량자돈 10만두 선별 도태

출하체중 115kg서 110kg으로


>>소비확대 방안

단체급식 확대·명절세트 소비촉진

돼지고기 뒷다리살 2만톤 수매

국내산 가공 원료육 비중도 늘려 


농림수산식품부와 양돈업계가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정부와 양돈업계가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농촌경제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에서 올 하반기 돼지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생산자단체, 관련업계는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방안을 협의하고 국내산 적정 공급방안과 소비확대방안 등 사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돼지가격 안정방안에 따르면 사육규모 적정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저능력 모돈 8만마리를 도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양돈조합별로 일상적 모돈갱신율 초과 및 모돈 도태 실적을 감안, 무이자자금 150억원을 농협자체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돈협회도 각 도지회별로 목표량을 부여, 매주 도태를 격려하기로 했다.

또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농협 및 한돈협회 주관으로 캠페인 전개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불량 자돈 10만마리를 선발, 도태키로 했다.

아울러 돼지 조기출하로 출하체중을 115kg에서 110kg으로 감축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돈자조금 등을 통한 소비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판촉지원 및 단체급식소 소비확대를 추진하고, 명절 선물세트 소비촉진 및 김장철 소비촉진 이벤트 추진, 초·중학교 500개소, 42만명에게 국내산 돈육 원료 100%로 만든 소시지의 급식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가격이 급락할 경우 돼지고기 뒷다리살 2만톤을 수매, 비축하기로 했다. 뒷다리살을 kg당 3천원에 매입, 6개월동안 비축 후, 판매하는 업체(육가공업체, 대형유통업체, 육류유통업체 등)에 한해 매입금액의 금융비용(6개월동안의 이자, 보관료 등)을 연리 8%로 6개월분 지원키로 했다. 돼지고기 뒷다리살 가격이 kg당 3천원을 형성할 경우, 일반적으로 도매지육가격(탕박)은 kg당 3천850원 수준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원료육의 국내산 사용비중을 40%에서 72.3%로 확대하고, 원료 비축도 11.8일분에서 14.1일분으로 확대키로 했다. 국내산 사용비중을 이같이 높일 경우 하반기에 1만4천톤 정도의 수입물량을 대체할 수 있으며, 비축기간도 늘릴 경우 재고량이 2천897톤에서 3천329톤으로 늘어나 432톤을 추가로 비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이상수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조치가 정부·생산자단체·관련업계가 심도 있게 논의해 마련한 만큼 가격 하락 시기에 대응해 철저히 사전 대비를 하고 있다”며 “농가 및 관련업계에는 이번 대책을 적극 참여해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에 차질 없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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