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태풍으로 백수 피해를 입은 벼를 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일리지제조비를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태풍 ‘볼라벤’과 ‘산바’의 영향으로 백수 피해를 입은 벼를 축산농가에서 조사료로 활용할 경우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사업’에 따라 톤당 4만원의 사일리지제조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일리지제조비는 경영체에 지원되며 국비 30%, 지방비 60%, 자부담 10%이다.
이에 따라 백수 피해 벼의 사료가치에 대해 농촌진흥청에서 조사중으로 조사료로 활용 시 수요처를 지자체 및 농협을 통해 파악중에 있다. 지난 9월 21일 현재 6개도 18개 시군에서 약 9천100톤 수준의 수요량이 파악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14년까지 조사료 생산량을 2010년 1백59만7천톤(24만4천㏊) 대비 2배 이상인 3백13만8천톤(37만㏊)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소 500㏊ 이상 대규모 단지를 매년 10개소씩 향후 5년간 조사료 생산특구로 총 50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료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권역별 최적의 작부체계 개선·보급 및 종자 보급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조사료 유통 및 품질관리, 교육·홍보 및 R&D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