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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피해 크지만 인식 저조…백신 접종률 높여야

■청정축산 코리아<8> 돼지 세균성 호흡기질병

[축산신문 관리자 기자]

 

 

기고/ 변 재 원 연구사<검역검사본부 질병진단과>

 

편도에 상재하다 스트레스 요인과 복합 폭발적 발생
다양한 원인체 관여…면밀한 진단 통해 치료약 선택
치료시기 종종 놓쳐 큰 손실…발병시 즉각 대처해야

 

돼지에서 세균성 호흡기질병은 돼지의 편도에 상재하다가 환기불량, 온도변화, 바이러스질병 등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되면 폭발적으로 발생해 폐사, 성장지연 등을 일으킨다.
하지만 큰 피해에도 불구, 세균성 호흡기질병에 대한 농장 이해는 매우 낮은 실정이다. 실제 대한한돈협회 ‘2011 전국 양돈장 질병실태 조사’ 결과 백신접종률과 혈중항체 수준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왔다.
호흡기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신중해야 한다. 최초발생 시기, 연령, 백신 및 항생제 사용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한 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약제 선택이 중요하다.
또한 양돈전문 수의사와 상담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는 세균성 호흡기질병은 임상증상이 유사해 다양한 원인체들이 관여하고, 그 원인체에 따라 치료와 예방대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즉각적인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예를 들어 오전에 증상만 확인하고 오후 또는 그 다음날 항생제를 투약할 경우 치료시기를 종종 놓치게 된다.
항생제 치료 시에는 해열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열이 매우 심해서 돼지들이 사료섭취를 하지 않아 질병치료를 늦게 만들고 있어서다. 질병 특성을 이해하고 예방, 치료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흉막폐렴
국내 세균성 호흡기질병 중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크다. 비육돈에서 다발한다.
흉막폐렴균은 혈청형에 따라 구분하고 국내에는 2형, 5형이 많다. 그러나 최근 북미에서 자주 분리되는 1형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한 검증과 백신주 변경 등이 요구된다. 또한 일부 흉막폐렴균에서 바이오필름을 분비하는 균들이 보고되면서 감수성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균이 잘죽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글래서씨병
흉막폐렴균과 유사하나 호흡기 뿐만 아니라 뇌막염, 장막염 등을 일으키는 전신성 질병이다. 근래보고에 의하면 이 균은 폐에서 분리된 균 보다는 흉막, 뇌막, 관절 등에서 분리된 글래서씨 균의 병원성이 높음이 밝혀졌다. 원인체 분리와 진단에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액티노바실러스 스위스 감염증
2009년부터 국내에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패혈증형, 호흡기형, 급성패혈증형 등 3가지 임상특징을 띤다. 국내에서는 호흡기형이 대다수다. 특히 흉막폐렴 백신을 투여하는 농장에서 흉막폐렴과 유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모든 일령에서 발생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이유자돈, 육성돈에서 급성 호흡기형으로 10~20% 육성자돈이 폐사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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