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난달 23, 24일 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 우유 가공품인 치즈의 소비 촉진과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 이해증진을 위해 ‘목장형 자연치즈 전시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목장형 자연치즈 전시회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유가공연구회원들이 평소 자기 목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우유로 가공한 각종 치즈를 전시했는데 치즈의 본고장인 네덜란드의 가우다 치즈를 비롯 체다 치즈, 베르크 치즈 등 총 100여점의 치즈를 전시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전시품 치즈의 내·외형, 향, 맛, 조직감 등 4개 부분에 대해 심사를 한 결과 영암군 곽수정씨 아팬젤러 치즈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총 9점의 우수작품에 대해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신선하고 안전한 전남지역 축산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소비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고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유 가공품 제조기술을 보급해 FTA에 대응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판매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도부터 FTA 등 농축산물 수입자유화에 대응하고 우유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낙농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전남목장형유가공연구회’를 조직,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유가공 기술보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가공장비도 지원하는 등 낙농농가 소득창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