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축협(조합장 임영봉·사진)이 축산물 가격하락 및 사료값 인상에다 각종 규제강화로 갈수록 축산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축가 조합원들에게 사료비 일부를 사료 외상매출금이나 선수금 등으로 대체해서 지원, 축산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논산축협은 전축종에 걸쳐 사상최악의 가격하락과 생산비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최근 개최된 제33기 정기총회에서 양축가 조합원에 대한 사료비 보조를 위한 추경예산편성(안)을 의결하고 축산농가에게 모두 7억5천만원을 조합 자체 예산으로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임영봉 조합장은 긴급사료자금을 지원한 배경에 대해 “최근 소비부진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생산비증가로 인해 전축종에 걸쳐 심각한 불황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농가의 경영비 상승으로 경영이 악화 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가 조합원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사료자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조합의 사료자금지원이 힘이 되어 지속적으로 축산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원대상자는 2012년도부터 연간 1톤이상 조합사료를 전이용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는데 조합은 이번 지원으로 수혜 대상자는 805여 조합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점에서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조합원의 대기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관내 읍·면별로 신청을 받는다.
조합은 기간내에 사료자금을 신청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및 독려를 하고 있다.
논산축협은 그동안 축종별로 주문자방식의 배합사료를 수익을 발생하지 않고 저렴하게 공급해서 농가소득향상에 앞장서오고 있는데 양축농가의 인기를 끌어 월평균 판매량은 7천여톤에 이른다.
이번 사료긴급지원자금은 전액 교육지원사업비로 지원하는데 조합은 올해 교육지원사업비로 이번 지원금을 포함 약 28억원을 집행해서 사료비절감 및 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논산축협은 그동안 다양한 조합원 지원방안에 대해 검토한 끝에 실질적으로 농가에게 도움이 되기위해서는 사료비지원이 기장 필요하다는 지적에따라 사료자금을 긴급 지원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