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산업 선진화…산닭시장 지켜야

■ 인터뷰 / 최승호 토종닭협 산닭유통분과위원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30% 산닭시장서 유통
현실맞는 전용 도계시설 필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인 산닭 시장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국토종닭협회 최승호 산닭유통분과위원장은 우리 선조들의 전통방식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토종닭 산업을 선진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호 위원장은 “국내 토종닭의 연간 도계수수는 8천만수에 달하며 이 중 30% 이상이 전통시장 등 산닭판매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산닭시장은 전통시장의 ‘꽃’이라 불리우며 토종닭 유통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데 지대한 역할을 도맡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토종닭 유통시장은 대형 계열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육계산업과 견줘 뒤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무엇보다 정부 주도의 정책에서 배제된 영향도 커 유통시장이 투명하지 못하고 패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국 44개 도계장 중 토종닭 전용도계장이 단 한곳도 없다는 것은 그만큼 토종닭이 산업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도 있지만 이는 토종닭이 산닭 시장을 통해 국민들에게 토종닭을 공급해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따라 토종닭 산업이 현실에 맞는 도계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토종닭은 육계 도계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수천수 이상 도계 물량이 확보돼야 도계가 가능해 수백수 내외로 도계하는 토종닭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며 “전용 도계장이 건립되거나 산닭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간이 도계기의 보급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종닭 유통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근 민족 고유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산닭 시장 종사자들이 범법자로 전락되어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정부에서도 산닭 시장의 합법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