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전업화 불구 3톤 이상 농기계 건설용 간주
중대형장비 규제로 정비에 초점…축산업계 신뢰 구축
“전업화가 급속히 진행하는 축산농가에 적합한 농기계를 원활하게 보급하기 위해서는 스키드로더의 경우 최저 3톤까지는 농기계로 인정해 줘야 합니다.”
품질이 우수한 뉴 홀랜드(NEW HOLLAND) 스키드로더를 12년 동안 판매하고 있는 로더월드 성영준 대표<사진>는 “2000년대 들어 많은 축산농가가 전업화되어 이용하는 장비가 중대형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농기계는 2톤 이하로 규정하고, 그 이상은 건설기계로 간주하고 있어 빛 좋은 개 살구식으로 3톤용 스키드로더는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꾸준히 증가했던 매출은 2010년 2톤이하 스키드로더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급감했다”고 밝힌 성영준 대표는 “축산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서는 농장규모에 적합한 농기계 공급이 관건이며,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A/S”라고 강조했다.
로더월드는 2001년 10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봉리 546-1번지에서 당시 돼지농장을 보수해 스키드로더 정비를 하는 사업장으로 영세하게 탄생했다. 이듬해인 2002년 10월 토마스 경기·강원 총판을, 2005년 3월 뉴 홀랜드 경기·강원 총판을 각각 맡으면서 관련 장비를 구입한 농가에 관한한 A/S에 만전을 기했다.
성영준 대표가 판매한 뉴 홀랜드 스키드로더는 2007년 8월 서울우유 우수구매품목으로 지정되면서 같은 해 12월 대주목장에 첫 번째 납품을 했다. 그러나 FMD로 인하여 경기지역의 많은 양돈농가와 낙농농가들이 매몰처분을 하여 판매는 물론 서비스 영업활동까지 제한이 됐다.
그렇지만 전국을 순회하면서 관련기자재를 꼼꼼하게 정비하여 축산업계에 신뢰를 구축하여 지난해까지 판매된 뉴 홀랜드 스키드로더는 ▲경기·강원지역=대주목장 등 350여 농장 ▲영남지역=선진농장 등 150여 농장 ▲충청지역=지열농장 등 50여 농장 ▲호남·제주지역=이시돌목장 등 50여 농장 등 모두 600여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서울우유조합의 농장이 150여개소이며, 로더월드 판매물량은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350여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