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전이용대회 축산계별로 진행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은 지난 달 30일 오창 축산계를 시작으로 8월 한달동안 축산계별로 조합 전이용대회<사진>를 갖는다.
이번 조합 전이용대회는 그동안 모든 조합원이 한 자리에 참석, 체육대회를 통해 단합을 과시하며 아울러 조합 전이용을 결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대회는 행사는 축산계별로 간소하게 하되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축산물 소비 촉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청주축협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시가 2만3천원에 거래되는 한우고기 1kg을 1만원에 구입토록 하고 차액은 청주축협에서 지원함으로써 전 조합원이 한우고기 소비 촉진에 앞장서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오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첫 대회에는 이의영 청원군 의장을 비롯, 오창 축산계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유인종 조합장은 “지금 축산업은 가격하락과 사료 값 인상 등 양축가 조합원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하고 “청주축협에서는 저렴하고 질 좋은 청풍명월 사료를 조합원에게 월 8천톤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들이 많이 이용함으로써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유 조합장은 또 “대기업이 축산업에 참여, 위탁사육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축농가들은 암소 감축에 앞장서고 적정두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대기업 축산업 진출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조합장은 아울러 조합 임직원들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더욱 큰 조합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전이용을 거듭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선우 청주축협상무는 사업 설명을 통해 “조합 총 사업물량이 1조4천96억9천600만원으로, 지난해에 당기 순이익 중 47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했는가 하면 10억원의 무상사료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