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남부지방 해안·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영농급수대책을 추진토록 시ㆍ도에 요청했다.
올해 장마가 이례 없이 길었지만 7월 이후 장마전선이 중ㆍ북부지방에 정체되어 전남ㆍ경북ㆍ경남ㆍ제주도 등 남부지방은 7월 이후 강수량이 35mm∼270mm로 평년 강수량의 8%∼65%에 불과하고, 저수율도 56%∼66%로 평년 76%∼81%에 비해 낮아 남부지역 일부 해안·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물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축산부는 물 부족 양상이 발생하고 있는 전남, 경북, 경남지역 해안·도서지역등 가뭄상황 파악 및 대책급수 추진 독려를 위해 지난 17, 18일 사이 담당자를 파견, 현지 점검 및 대책급수를 독려했다. 또 막바지 영농급수대책 총력 지원을 위해 시·도 및 시ㆍ군별로 ‘영농급수대책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토록 긴급히 지시하는 한편, 양수기, 급수차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관정, 하상굴착 등 간이용수원 개발, 저수지 물채우기 등 긴급 영농급수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축산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농작물 가뭄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긴급 급수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고, 가뭄대책 예산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