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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조사단이 살펴본 美 조사료 현장

티모시 작황 예전만 못해도 수급 이상 無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중국 이어 베트남도 구매 경쟁
원료 확보위한 현지 투자 중요

 

올해 미국의 조사료 작황이 알팔파와 클라인그라스·톨페스큐·라이그라스 등은 지난해 보다 괜찮으나 티모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미국 조사료현장을 둘러보고 귀국한 서울우유조합 임직원 3명(배인호 이사·최선용 이사·김종배 낙농사업분사장)이 최근 조합에 보고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멕시코와 국경인 캘리포니아 엘센트로 온도는 42℃를 상회하고, 관개시설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사막지역이지만 알팔파를 연간 10회 수확한다.
3번초 이후 수확한 알팔파는 대가 가늘고, 잎이 많아 가루가 됨으로 서울우유는 주로 2~3번초를 장기 계약하는데 올해 물량도 이미 확보했다.
또 클라인그라스는 방문 당시 3번초 수확기이었는데 가격대가 프리미엄등급의 경우 톤당 클라인그라스는 335~345달러 였다. 반면 티모시는 530달러 이상으로 높았다 한다.
캘리포니아 방문 업체 가운데 PSW헤어社는 엘센트로 외에 애리조나와 유타지역의 알팔파도 이용하는데 중국으로 연간 8만톤을 수출하고 있다. 그 형태는 주로 빅 베일(600kg)이며 최근에는 25kg 하프 컷이라 했다. 중국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할수록 한국에서 구매하는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 우려돼 이에 대한 신속한 시장상황 파악과 사전 구매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윌버엘리스社는 서울우유가 2번초 알팔파를 매월 10컨테이너 내외씩 공급받는 업체인데 그 계약기간은 8월말까지. 가격은 프리미엄등급이 톤당 345달러를 제시하여 다소 강세였으나 품질이나 계약물품 이행의 신뢰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계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출장 중 2개월 물량(20 컨테이너)을 추가 검수 후 구매했다.
대만계 중국인이 운영하는 헤이킹덤社는 현재 5개의 건초공장을 가동하면서 알팔파를 주로 거래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클라인그라스와 버뮤다도 거래한다.
오레곤주 포틀랜드지역도 엘센트로보다 강수량은 많지만 관개시설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곳. 주 생산 품목은 톨페스큐·라이그라스·오차드그라스다.
올해 톨페스큐와 라이그라스의 품질은 일부 비를 맞았으나 전반적으로 색도가 파랗게 나왔고, 가격은 전년과 비슷하게 형성됐다.
오레곤주 방문 업체 가운데 NH-HAY(농협)은 지난해 톨페스큐와 라이그라스·티모시·알팔파를 포함 모두 7만3천톤을 수출했다. 올해 계획은 10만톤이다. 그런데 가격은 서울우유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높다.
서울우유가 10년 전부터 단독 거래하는 골든밸리社는 협동조합 형태다. 건초의 품질과 물량은 전년보다 좋았고 가격도 다른 업체보다 톤당 10~20달러 낮아 이번 출장을 통해 월 60 컨테이너의 톨페스큐와 파란색의 라이그라스도 월 10 컨테이너를 구매했다.
밸리헤이社는 주로 톨페스큐와 라이그라스를 주로 생산중이다. 톨페스큐 빅베일 공급 가격은 하프 컷 보다 톤당 15달러 내외가 저렴했다 한다.
서울우유 방문단은 또 티모시와 PNW알팔파 주 공급지역인 워싱톤 엘렌스버그의 조사료 현장도 살펴봤다. 방문 당시 알팔파는 2번초 수확을 완료했고, 티모시는 2번초를 수확중이었다. 알팔파 품질은 좋은 편이지만 티모시는 수확시기에 비가 와서 떨어지며 가격 또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서울우유는 한 업체만 거래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어 같은 품목을 2~3개 업체에 분산하여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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