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되살아난 방역불감증…‘FMD 대란’ 재현될라

하반기 방역실태 점검결과 양돈현장 의식 해이 ‘심각’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항체양성률 60% 불과…과태료 처분도 소 농가의 20배

 

양돈농가들의 해이해진 방역의식이 악성질병 재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심각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년 FMD 백신 청정국 지위 확보를 앞둔 상황에서 FMD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등의 방역위반 농가 중 양돈농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하절기 가축방역실태 일제 점검을 FMD 백신접종 취약 예상농가 1천155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 결과 이중 37농가가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는 별도로 방역위반 농가 과태료 부과 현황을 보더라도 소 사육농가에는 4농가에 과태료가 부과된 반면 돼지사육농가에는 무려 80농가가 방역위반을 함으로써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FMD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양성률(1∼8월 평균)이 소는 97.1%인데 비해 돼지는 불과 59.7%로 나타나 FMD 발생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양돈농가의 방역실태 전반에 빨간불이 켜져 있어 보다 강도 높은 방역 활동 전개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자로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FMD 예방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우리나라의 OIE 예방접종 청정국 지위 신청에 따라 OIE의 특별작업반 및 과학위원회 평가를 거쳐 내년 5월 총회에서 최종 청정국 지위 획득 여부가 결정된다.
농축산부는 이번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OIE 평가에 대비, 내년에 FMD 예방접종 청정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전 현지 설명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부는 백신접종 청정국 획득 후 2016년 이후 백신금지 청정국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명실공히 미국, 일본, 유럽처럼 백신금지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축산물을 일본 등 선진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FMD 백신금지 청정국 요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농축산부 김태융 방역총괄과장은 “축산농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 소독과 철저한 FMD 예방접종,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통제, FMD·AI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 또는 1588-9060)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