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김치소비를 확대하고 김치담그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김장휴가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김장휴가제는 최근 다양한 먹거리 등장으로 인한 김치소비 감소, 수입산 김치의 국내시장 잠식 등으로 국내 김치산업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내산 김치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됐다.
농축산부는 번거롭고 바빠서 김치를 담그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김장휴가제를 제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가족해체시대에 온 가족이 참여하는 김장 휴가제 도입으로 ‘나눔의 정(情)’과 공동체의 김장문화가 계승·발전되고, 배추김치로 일원화되어 가는 김치의 종류도 다양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