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과원 “생산성 저하 요인”…세심한 관리 당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8일 겨울철 축사 내에 한우를 밀집 사육할 경우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한우 피부병의 주된 원인으로 곰팡이 감염에 의한 버짐과 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병이 있다.
버짐은 축사에 밀집 사육하는 육성우에서 주로 발생하고 겨울과 초봄 사이에 발생하며 축사 내 높은 습도와 환기불량,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등이 영향을 미친다.
발생한 개체는 완치될 때까지 다른 소들과 분리해 접촉을 피하고 발생한 부위의 털을 깎은 다음 소독약으로 소독을 한 후 곰팡이 제제를 먹이거나 발생부위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이에 의한 피부병 역시 겨울철 축사 내에 밀집 사육할 때 발생하며 직접 및 간접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피부질환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빈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김의형 박사는 “한우 피부병은 육성축의 성장과 성축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에 의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