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전국단위 궐기대회 추진일정 확정
한우업계가 올해 쇠고기와 관련된 FTA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마련을 위해 적극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달 28일 전국 각 시도지회에 FTA피해대책 및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 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우협회는 우선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추진일정 등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대응해 나갈 태세다.
한우협회는 “한우산업은 지난 3년간 가격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소규모 농가의 폐업을 가속화 시켜 사육기반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더욱이 올 들어 호주와 캐나다와 FTA가 체결되고 조만간 뉴질랜드와도 FTA가 체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우농가들은 쇠고기 수출국의 소 사육농가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협회는 “금년 내에 쇠고기 수출 강대국과의 FTA는 모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FTA대책과 함께 장기적으로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들이 합심해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대책을 촉구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우협회는 FTA대책으로 피해보전직불제 현실화, 무허가축사문제 해결, 무역이득공유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우협회는 이달 중 이사회 등을 거쳐 전국 단위 궐기대회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