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 사육두수 감소세 속 번식 기대감 반영
정액 판매 23% 증가…최근 3년 중 최고 수준
전체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한우 정액 판매량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가격에 영향을 받은 농가의 번식 의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은 지난 2월 23일 발간한 ‘월간리포트’에 한우 수급 동향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한우 사육두수(이력제 자료)는 310만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322만6천두에 비해 3.9% 감소한 수치다. 한우 사육두수는 2023년 344만두, 2024년 335만8천두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 역시 1월 말 157만9천두로 지난해 159만6천두보다 감소했다.
송아지 생산 두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5만1천두로 전년 동기(4만7천두)보다 8.5% 증가했지만, 2024년 6만두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액 판매량은 17만1천스트로(str)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1월 판매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근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가축시장(58개소 기준) 1월 거래 두수는 1만두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2024년 같은 기간 거래 두수는 1만5천945두, 2025년은 1만1천574두였다.
송아지 산지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평균 가격은 405만8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4%, 2024년 동월 대비 37.5% 올랐다. 수송아지(6~7개월령)는 2024년 345만4천원, 2025년 358만5천원에서 올해 462만3천원까지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암송아지 역시 2024년 244만7천원, 2025년 254만4천원에서 올해 349만5천원을 기록했다.
도축두수는 같은 기간 8만8천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암소는 3만2천두였다. 전체 도축두수는 전년 동월 10만두에 비해 13.7% 감소했다.
암소 도축률은 2023년 47.2%, 2024년 47.1%, 2025년 45.1%에서 올해 36.4%로 낮아졌다. 가임 암소 대비 도축률 역시 2023년 25%, 2024년 36%, 2025년 29%에서 올해 20%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품질 지표인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1.6%로 나타났다. 암소는 66.6%, 수소는 5%, 거세우는 93.8%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을 기록했다. 거세우 도체중은 488kg, 생체중은 814kg이었다.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 분포는 1++ 45.1%, 1+ 29.3%, 1등급 19.3%로 나타났으며 출하 월령은 31.3개월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우 지육 평균 경락 가격은 1kg당 2만909원으로 전년 동기(1만7천615원)보다 18.7% 상승했다. 거세우 평균 경락 가격은 2만2천50원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송아지 가격 상승과 정액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한우 번식 확대 움직임이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임암소 감소와 도축두수 감소 흐름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나기보다는 당분간 공급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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